역대 최대 규모 800여 바둑인 한자리 반상(盤上) 대결   우리나라 아마 바둑인들의 최대의 축제인 ‘제6회 노사초배 전국아마바둑대회’가 오는 8월24일과 25일 함양에서 열린다. 함양군과 함양군바둑협회가 주최하고 (사)대한바둑협회. 경남바둑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노사초배 전국아마바둑대회는 6개 부문에 걸쳐 전국 아마바둑인들의 열전이 펼쳐진다.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전국 시군단체전 △동호회 및 직장기우회단체전 △전국 여성 단체전 △전국 아마 최강부 △전국 최강시니어부(여성) △경남 어린이부(6개부) 등으로 나눠 열린다. 전국 규모로 대회가 확대되면서 참여 인원도 대폭 늘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보여진다. 올해는 선수 800여명 등 1.000여명 이상이 참여해 서로의 실력을 겨루고 지역의 명예를 위해 결전이 예상되어진다. 이벤트도 준비됐다. 미모의 여류 국수 김혜민 7단과 하호정 4단과 함께하는 명사 대국과 지도 다면기가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K바둑’에서 주요 경기를 녹화한 후 방송할 예정이다. 접수는 오는 8월16일까지로 대회참여를 원할 경우 함양군바둑협회(사무국장 이현승 010-4814-7988)로 문의하면 된다. 본선에 진출할 경우 숙식이 제공된다. 시상금은 전국 시군단체전 우승 200만원. 전국 동호회 및 직장기우회단체전 우승 200만원. 전국여성단체전 우승 150만원 등 3.000여만원의 대회 상금이 걸려 있다. 함양군바둑협회 관계자는 “노사초 국수의 뜻을 이어 함양 바둑대회를 전국 최대의 아마바둑대회로 발전시켜나가는 한편 국내 아마 바둑인들의 저변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사초배 바둑대회는 지난 2008년부터 함양군 출신인 노사초 국수를 기념하고 선비의 고장 함양을 알리기 위해 개최된 이후 매년 8월 마지막주에 열리고 있다. 노사초 국수는 일제강점기 조선 바둑의 일인자로 전국을 유랑하며 바둑을 즐기다 1945년 5월 70세의 나이에 고향인 함양에서 별세했다. 군은 노사초 국수의 생가(경남도 문화재)가 있는 지곡면 개평마을에 2008년 8월23일 기념비 등을 세웠다. 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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