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곡초등학교(교장 하영권) 돌봄교실이 아름다운 벽화로 새단장을 했다. 지난해 5월 오래된 학교 사택을 리모델링하여 전용 돌봄교실을 마련했으나 쾌적하고 아늑하게 변화된 내부 시설과는 달리 외벽은 전혀 손을 보지 못해 흡사 창고와 같은 모습이었다. 이러한 돌봄교실 벽면에 벽화를 그리면 좋겠다는 하영권 교장과 교직원의 의견이 모여 ‘그림나눔공동체’라고 하는 단체에 무료 벽화 사업을 신청했다. ‘그림나눔공동체’는 2009년 7월에 만들어진 단체로 경남의 창원. 마산. 진해. 김해를 중심으로 벽화를 그리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나눔 공동체다. 마을 도서관. 회관. 관공서 등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곳으로부터 무료 벽화 사업 신청을 받은 후 매달 한 곳을 선정해 무료로 벽화 작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번에 25차 무료벽화 사업지로 병곡초등학교가 선정됐다. 돌봄교실의 벽면이 제법 넓어 1박2일에 걸쳐 벽화 작업을 진행했다. 무더위에 땀이 비 오듯 쏟아지는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장소에 씨앗을 뿌리는 마음으로 그림 하나하나를 그려 넣어 멋진 벽화가 완성되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아기자기한 도안들로 구성된 멋진 벽화를 본 학생들은 함성을 지르며 좋아하였고. 이곳에서 더 큰 꿈을 키워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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