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팍한 현대사회에서 친구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내민 이들이 있다. 함양초등학교 제57회 동창회 회원들 그들이다. 함양초등학교 제57회 동창회(회장 조인호)는 최근 병마와 힘든 싸움을 벌이고 있는 친우를 돕기 위한 모금활동을 펼쳐 동기로서의 훈훈한 정을 나눴다. 지난 7월29일 제57회 동창회는 읍내 식당에서 김판수 전 57회 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김판수 전 회장은 총동창회 주관을 앞두고 2년여 간 동창회를 계획하고 추진하다 갑자기 쓰러져 병마와 싸우고 있으며 모습을 친구들이 안타깝게 생각해 왔다. 이 소식을 전해 듣고 지난 5월18일 제19회 함양초등학교 총동창회를 주관한 자리에서 김판수 전 회장을 돕자는 의견이 나왔으며 지난 6월25일부터 7월25일까지 한달 간 모금활동이 진행됐다. 친구들은 자발적으로 자기 형편에 맞게 부담 없이 모금활동에 참여했으며. 전국 각 지역의 친구들이 골고루 이 활동에 협조해 주었다. 이렇게 모금한 돈 345만원은 동창회 기금 100만원과 함께 친구 김판수 전 회장의 완쾌를 빌며 본인에게 전달됐다. 김판수 전 회장은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과 성의에 행복하다고. 반드시 건강을 회복하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회원들은 57회 모든 친구들의 애틋한 마음과 기를 모아 박수로 완쾌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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