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곡초등학교(교장 하영권) 사제동행 학생 독서동아리 회원 9명은 독서동아리 담당교사(서호정)와 함께 지난 7월26일 순천 ‘기적의 도서관’을 다녀왔다. 지난 4월부터 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활동하고 있는 학생 독서 동아리 <도란도란 책동무들>은 월 2회 독서 토론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전용 도서관을 탐방해 보자는 취지에서 순천 ‘기적의 도서관’을 탐방하게 됐다. 순천 ‘기적의 도서관’은 지역사회의 민간인사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운영하는 새로운 방식의 도서관 운영과 새로운 형태의 도서관 문화 창출이라는 기치 하에 모든 어린이가 도서관의 주인으로서 한 살 때부터 책과 친해지고 도서관과 친해질 수 있도록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책 읽기는 물론. 이야기 들려주기. 노래. 춤. 그림. 영상. 공작. 낭송. 연극 등 많은 활동들이 책 읽기와 연결되어 진행되고 있고 부모와 교사.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강좌들도 개최된다. 지금까지 한 두 번 밖에 타보지 못했다는 기차를 타기도 하고 여러 번 버스를 갈아타면서 어렵게 찾아간 도서관은 힘든 만큼 멋지고 놀라웠다. 가운데 정원과 야외공연장을 끼고 2층 건물과 별관으로 이루어진 도서관은 구연동화방인 <이야기>방과 부모가 아기들에게 책 읽어주는 공간인<아빠랑 아기랑>. 우주선을 연상케 하는 자연과학도서방인 <별나라 여행>을 비롯해 <그림책 박물관>. <작은 미술관>. <작가의 방>. <강당>과 <놀이방>. 그리고 편안하고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열람실 등으로 꾸며져 있었다. 도서관 구석구석을 둘러본 회원들은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이 것 저 것 골라 읽는 재미를 잠시나마 느껴 보고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발길을 돌렸다. 어린이 전용 도서관을 처음 접한 독서동아리 학생들은 “우리 함양에도 이런 도서관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정말 부러워요”라며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아동 인솔을 맡았던 독서동아리 담당교사는 이번 경험이 학생들에게 도서관에 대한 안목을 넓히고 도서관과 책의 세계에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2학기 독서동아리 활동에 더욱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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