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도을주 이장. “개평휴양체험마을을 힐링의 1번지로 만들겠습니다!” 만인보 44편 힐링 1번지! 개평 휴양체험마을 운영자 도을주 <개평마을 이장> # 어느 봄날. 정연주 전 KBS 사장 일행이 고택순례 차 지곡면 개평마을 찾았다. 일두 고택. 노씨 종가를 둘러본 정 사장. 마을을 둘러본 소감을 밝혔다. “옛책 <원유부>에 막허정이활유(漠虛靜而括愉… 아득히 텅 비어 고요하니 편안하여 즐겁다)라는 글이 적혀져 있네. 이 마을 참으로 고요하고 아늑하구먼. 500년 세월에도 여전히 푸르고 위풍당당한 소나무. 오래된 세월 끝에 솟을대문 칠이 벗겨져서 삭은 뼈로만 남은 옛집들. 개울(옥계천) 저편 오르막길에 무수한 정겹기 그지없는 야생화들. 무릉도원이 바로 여길쎄” 개평마을. 함양이 자랑하는 국내 최고의 고택촌으로 이름 높다. 이곳에 조선 5현(賢) 일두 정여창 선생 고택. 노씨 대종가가 있다. 정여창 고가는 사랑채. 안채. 아래채. 별당. 가묘. 곳간 등으로 구성 되어 있다. 대문은 중문과 안채문이 있으며 솟을 대문에는 5개의 효자 충신의 정려패가 걸려 있다. 노씨 대종가는 풍천 노씨 입향조인 송재(松齋) 노숙동의 고택으로 솟을 대문 형식의 대문간이 인상적이다. 최근(6월 18일) 개평마을이 함양군으로부터 한옥문화 체험휴양마을 지정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로써 개평마을은 명실공히 함양의 대표적인 힐링체험마을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체험마을을 운영하는 주체는 개평리 주민들. 리더는 도을주(都乙周·51) 이장. 도 이장을 만나 개평체험휴양마을 운영안과 체험 이벤트 콘텐츠를 알아보았다. “우선 개평마을 비전부터 들려드리겠습니다. 우리 마을이 지향할 목표는 첫째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전통문화관광지 개발. 농업과 관광을 조화시켜 다양한 소득원을 창출하자. 환경과 경관을 생각하는 미래지향 가치농업을 활성화 하자! 입니다. 아시다시피 개평마을에는 황점숙(92세) 할머니 외 전통요리 명인이 생존해 계십니다. 이들이 타계하기 전 비법을 전수 받아 함양의 명물로 만들고 싶습니다” 황 활머니는 신선로의 명인이다. 신선로는 궁중요리의 대명사 신선로(神仙爐)는 열구자탕(悅口子湯). 구자탕. 탕구자라고도 한다. 여러 가지 어육과 채소를 색스럽게 돌려 담고 장국을 부어 끓이면서 먹는 음식이다. 개평마을 부녀회가 바다 약석(藥石)으로 구워내는 유과도 유명하다. 개평한과는 기름에 튀겨 만드는 여느 한과와는 만드는 법이 다르다. 가마솥에 자갈을 달궈 굽는 전통적인 방식을 구가한다. 아내는 피순대국밥으로. 남편은 관광 전도사로 함양 빛내! # 도을주 이장이 개평마을 체험 이벤트를 요약한 리포트를 보여준다. “개평마을에 온 외지 관광객들에게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고택탐방과 한옥에서의 하룻밤 잠자기. 효소 및 전통장류 직접 만들어보기. 어린이 바둑체험. 원시 움막체험. 압화(押花) 꽃차 체험 등을 마련했습니다. 생태체험으로는 옥계천 탐방이 있습니다. 이 냇물에 쉬리. 다슬기 등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 마을에는 다른데 없는 희귀한 식물들이 자랍니다. 산림청 멸종 희귀식물로 지정된 고란초. 산 부싯깃 고사리 등이 자랍니다. 이런 자연적인 물체(?)를 관광객들에 보여줄 참입니다” 산 부싯깃 고사리의 특징을 아래와 같다. ‘짧은 뿌리줄기에서 모여 나와서 높이 20∼30cm로 자라고 밑에 스러진 잎자루와 바소꼴 갈색 비늘조각이 있다. 잎 몸은 바소꼴이고 2회 깃꼴로 깊게 갈라진다. 잎 표면은 녹색이며 작은잎 조각은 달걀 모양의 긴 타원 모양으로 끝이 둔하고 뒤로 말린 가장자리에 포자낭이 달린다’ 도을주 이장의 열변은 계속된다. “개평마을 특산물 코너도 만들어 농가수익 증대에도 앞장설 겁니다. 우리 마을 주요특산물로는 개평 두리 곶감. 개평사과. 오디. 복분자. 양파 등이 있습니다” - 어떤 절차를 거쳐야 개평마을 체험 이벤트를 즐길 수 있나요? “이장이자 체험마을 운영자인 저에게 연락하시면 됩니다. 010-4569-7843. 숙박시설로는 마을회관(대형)과 개평마을 민박을 이용하면 됩니다. 1박 이용 요금은 5만원으로 책정했습니다” - 체험휴양마을이 부흥하려면 도을주 이장님이 스타덤에 올라야 합니다. 개평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어떤 추억거리를 전해주실 겁니까? “(한참 생각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