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함양지점(지점장 조래동)이 지난 7월25일 시각장애인 복지연합회(회장 조기제)에 에어컨을 기증해 어르신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여름을 날 수 있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근 의장. 이영재 도의원. 김경두 의원. 조래동 지점장. 공태정 주민생활지원실장. 조기제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종근 의장은 “정부에서 많은 복지 예산을 쏟아 붓고 있지만 예산을 집행하는 행정에서 세심한 배려와 관심이 있어야 한다. 소외받는 시설이나 단체부터 장애어린이까지 지역공동체가 함께 해결할 과제다”며 “여기에 계신 분들이 지역사회에 동참할 수 있게 행정에서 관심을 갖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조래동 지점장은 “조용히 에어컨만 전달하려고 했는데 자리가 커졌다. 우리보다 더 큰 사회적 기부자도 많으신데 송구스럽다”며 “지역에서 꾸준한 지역사랑 기부행사를 이어오고 있는 경남은행은 지난달 초 이 시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대적으로 다른 시설에 비해 소외된 면이 적지 않다고 판단돼 도움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기제 회장은 “지역사회에서 이렇게 도움을 주니 감사할 따름이다”며 “덕분에 회원들이 무더위와 열대야 속에서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차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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