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자원봉사센터와 함양흥사단(지부장 김중열)이 마을을 직접 방문해 펼친 인형극 공연이 마무리됐다. 인형극은 지난 6월20일 함양읍 인당마을을 시작으로 죽장마을. 죽곡마을에 이어 7월23일 뇌산마을을 끝으로 총 4회 공연됐다. 센터 우수프로그램 사업으로 기획된 인형극은 문화적으로 다양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소외되기 쉬운 4개의 마을에서 1세대부터 3세대까지 많은 주민과 아이들이 함께 관람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주민들은 농번기에 힘든 농사일로 피로함에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친목도 다지고 인형극이라는 특별한 공연도 볼 수 있었다. 어르신들은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마을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함양흥사단은 ‘인형극’이란 재능을 기부하여 나눔으로써 다양한 분야의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을 일깨울 수 있었으며 자원봉사에 대한 보람과 자긍심을 심어 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세대간 공감할 수 있는 전래동화 ‘삼년고개’를 시나리오로 인형극이라는 흔히 접하지 못한 독특한 방법을 통해 문화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지역 마을주민들에게 유쾌한 시간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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