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7~8월이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힐링. 직장의 스트레스와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벗어나 한적한 계곡이나 푸른 파도가 넘실거리는 바닷가를 찾아 마음을 치유하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피서지를 찾는 운전자들의 안전운행 소홀과 지리 미숙등 안전불감증은 매년 귀중한 목숨을 잃는 대형사고로 이어지고 있어 반면교사 차원에서 반드시 상기해야할 운전상식 몇 가지를 점검해본다. 첫째는 차량에 탑승하면 가장 기본적인. 운전자뿐만 아니라 탑승자 전원 안전띠 착용이다. 우리나라 운전자나 동승자의 안전띠 착용률은 전국평균 약 73%로 미흡한 실정이며 안전띠가 생명띠임을 알고도 많은 운전자와 동승자들은 답답하다는 이유로 또는 거리가 가깝다는 이유로 안전띠착용을 소홀히 하고 있다. 특히. 고속도로를 이용한 장거리 운행 시 빗길이나 안개 속에서 과속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많은 인명피해로 이어지게 되는데 이때 안전띠는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된다. 둘째는 졸음운전인데. 휴가철을 맞아 바다로 산으로 피서를 떠나거나 귀가할 때 피곤함으로 인해 졸음운전을 많이 하게 된다. 휴가지로 떠날 때는 흥분된 마음으로 아침 일찍부터 출발해 장시간 운행하다보면 지루함과. 또 집으로 돌아올 때는 체력적으로 지친상태에서 장시간 운전을 하다보면 졸음운전을 하기 일쑤다. 이럴 경우에는 같이 탑승한 일행의 역할이 중요한데 운전자와 대화를 많이 하며 분위기를 전환하고 음료·간식 등을 챙겨주어 졸음운전 예방에 일조해야 한다. 셋째. 음주운전의 경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조항인데. 음주측정 수치는 음주후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때문에 어느정도의 술을 마셨는지에 따라 운전여부를 결정할 것이 아니라 술을 마시면 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마음자세가 중요하다. 휴가철 피서지나 주변 유흥가 등지에서 들뜬 분위기에 휩쓸려 음주운전이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으나 음주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손실비용이 연간 5.907억원에 이르고 단 한건의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그 결과는 강력범죄 피해 못지않게 큰 상처를 준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경찰에서는 7~8월 휴가철동안 음주운전 집중단속은 물론. 피서지를 찾는 고속도로. 국도변에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한잔이라도 마시면 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운전자 본인의 신념이 중요하다. 또 정원초과. 과속. 앞지르기 등의 법규위반이 대형사고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피서지 낯선 도로를 주행할 때는 평소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정말 즐겁고 추억 가득한 여름휴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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