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정유계(계장 김태석)는 지난 7월17일 용유담 위 도로변에 위치한 구룡정에서 황태진 함양 군의원. 여성현 함양향교 전 전교.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하여 지난해 결산을 심의했다. 구룡정유계는 1968년 봄 이강신(부산)씨가 고무출. 김희규씨의 도움을 받아 70여명의 회원이 지원하여 건물을 지어 구룡정이라 현판을 달고 육성하게 되었다. 매년 음력 6월10일에 만나 선현을 추모하고 유적을 보호하며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회원들은 이곳 도로변에 전등을 달기를 원하고 있다. 용유담을 찾아 온 관광객을 위해서다. 현재는 어두워 무속인들이 밤에 자리를 잡고 있다. 옛 선비들이 모여 강론도하고 한시를 발표하기도 하여 유계가 많이 번창하였으나 요즈음은 대부분 없어졌다. 이 구룡정유계도 마천. 휴천. 타지인으로 회원이 구성되어 있다. 이날 회원들이 제출한 한시를 모아 책을 만들어 책 발간 제를 지냈다. 한시집은 총85페이지로 기문과 상량문. 함양군사의 용유담. 선인과 회원들의 기행문과 한시. 제규약과 경임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자료수집 유기태. 해석 이종성. 편집 정문상씨가 참여했다. 책을 넘기면 구룡정 상량문에 동쪽은 해가 돋고. 서쪽은 지리산 중봉. 남쪽은 엄청강물. 북쪽은 법화산 주령. 위쪽은 하늘. 아래쪽은 엄천강물이 비친다고 기록하고 있다. 김태석 계장은 “여러분의 도움으로 구룡정유계 회원들의 한시집을 펴내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회원들의 건강을 당부했다. 세월의 한을 느끼는 고무출 작자의 한시가 눈에 들어 온다 별계용담사월천(別界龍潭四月天)/축정수계기경년(築亭修契幾經年) /산천의구종무변(山川依舊終無變)/인걸내하거향연(人傑奈何去香然) 사월이 되면 용유담소가 별천지 되어. 정자 짓고 계를 모운지 몇 년이 지났는가! 산천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데. 사람은 영웅호걸도 가고 아득하니 자연의 법칙을 어찌할고. 마장현 유교신문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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