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초등학교(교장 정재섭) 학생들은 7월13일(토) 관성도예에서 도예체험을 했다. 이번 체험은 학생들 외에도 교사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토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체험장에 도착한 학생들은 체험도구를 지급받은 후 강사의 설명에 따라 머그컵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손바닥으로 눌러 머그컵의 밑부분이 되는 원형판을 만들고 타래기법으로 흙가래를 만들어 원형판위에 쌓아 올렸다. 강사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한 교사와 학부모의 도움으로 예쁜 머그컵이 형태를 갖춰갔다. 특히. 부조로 표면을 장식하는 과정에서는 학생들의 창의력이 돋보였다. 학생들은 잠자리. 얼굴. 동물. 버스. 꽃 등 다양한 표면장식 부조를 만들어 자신만의 개성이 넘치는 머그컵을 만들었다. 체험을 마친 학생들은 서로의 작품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3학년 김준호 학생은 “처음엔 어려웠는데 점점 컵 모양으로 변해가니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유약을 바르는 과정과 가마 속에서 구워지는 과정을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보름 후에 자신이 만든 예쁜 머그컵을 만나게 된다. 한편 지곡초등학교는 토요일에도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교를 찾아 토요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학교관계자는 “평소 태권도. 시조창의 토요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한 학기에 2회 정도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