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푸름이 온 산을 물결치고 있는 7월. 안의초등학교(교장 서억섭) 2학년 학생들은 함양군 죽림리에 위치한 삼봉산 산림학교로 갔다. 함양 국유림관리소에서 주관하는 삼봉산 산림학교는 함양군 학생들이 숲 속 체험을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교육 활동을 한다. 학생들은 울창한 숲 속으로 들어가자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즐거워했다. 여름철 독성이 강한 곤충이나 뱀에 물리지 않도록 안전 교육을 실시한 후 본격적으로 숲 속 체험을 했다. 요모조모 알려주는 숲속 해설가와 함께 걸으며 그동안 미처 잘 알지 못했던 나무들의 이름도 알고 나무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다. 또한 여름 숲 속 동물들이 어떻게 살고 있고 어떤 생김새를 갖고 있는지 거울과 휴대용 확대경을 이용하여 살펴보았다. 곤충들이 모습을 자세히 보며 학생들은 놀라움에 탄성을 질렀다. 학교보다 더 큰 배움터인 숲에서 학생들은 자연이 주는 이로움과 자연 보호를 위한 다짐도 했다. 더운 여름. 몸과 마음을 식힐 수 있는 시원한 숲 속 체험을 통해 친구와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학생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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