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맹해수 수영선수에겐 꿈이 있다. “수영 불모지 함양에 수영신드롬을 일으키고. 함양을 철인 3종 메카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만인보 42편 전국수영대회 출전. 우수 실력 발휘! 안의면 사는 수영선수 맹해수 # 이번주 함양 ‘만인보’는 수영과 관련된 이야기. 영화 ‘친구’ 첫 장면에 수영하는 꼬맹이들이 나온다. 배경은 부산 자갈치 시장 바다. 꼬맹이들이 수영을 하고 있다. 한 꼬마가 물장구를 치면서 “(허푸허푸) 야야 임마들아. 바다거북이캉 조오련이 하고 헤엄쳐 가꼬 대한해협을 건너가면 누가 더 빠르겠노?” 조오련이 누구인가! 그는 70년대 한국 수영계를 풍미했던 불세출의 수영스타. 별명은 아시아의 물개. (그는 선수생활 은퇴 뒤. 1980년과 82년에 대한해협과 도버해협을 횡단하는 데 성공했으며 광복 60주년이던 2005년에는 아들 성웅. 성모씨와 함께 울릉도부터 독도까지의 93km를 18시간만에 횡단했다) 70년대. 조오련은 모든 소년들의 우상이었다. 70년대 어느 날. 함양군 안의면 금호강변 바위 위에서 한 소년이 강물 속으로 뛰어든다. 소년은 강물 속에서 자유형 팔 돌리기를 해댄다. 숨을 들어 마신 후 물속으로 들어가 ‘음~~ ’하며 코로 내 쉬고 ‘파~’하면서 숨을 들이 내쉰다. 금호강에서 물장구를 치며 개헤엄을 치던 친구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내지른다. “와! 절마저거(저놈) 수영 진짜 잘 하네. 조오련이가 아시아의 물개라면 졸마(저놈)는 안의의 마린보이다! 마린보이” 친구들 환호 속에 소년은 의기양양! “나는 나중에 조오련 선수보다 몇백배 뛰어난 선수가 될 끼다” 함양판 박태환(마린보이) 탄생하도록 온 힘 쏟겠다! # 소년의 이름은 맹해수(孟海秀). 이름 속에 수영선수 이미지가 물씬 풍긴다. 세월이 흘러… 소년은 함양을 대표하는 수영선수가 되었다. 2012년 대구시 시설관리이사장 배 전국마스터즈 수영대회. 대구광역시장배 전국마스터즈 수영대회 등에 출전. 영예의 은메달을 수상했다. 맹해수는 철인3종 선수이기도 하다. 철인3종경기는 수영. 사이클. 마라톤 3종목을 연이어하는 최고의 유산소운동경기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도전정신과 성취감을 심어주는데 가장 적합한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여름은 이른바 수영(혹은 철인3종)의 계절. 폭염의 계절 여름. 맹해수를 만나 수영(철인3종)의 ABC(개요)를 알아보자. - 어느 분께서 (당신)이름을 지어줬나요? 이름 속에서 파도소리가 넘실넘실 거립니다. 바다 해(海) 빼어날 수(秀). “조부님께서 지어줬습니다. 조부께서는 유림(儒林)이셨죠” 조부 춘당(春堂) 어른께서는 생전 안의면 성명학의 태두로 이름 높다. - 조부께서 장차 수영선수 되라 그래서 이름 지은 것은 아닌 것 같고? “허허… 바다라 해서 꼭 수영만 있습니까. 해인사 할 때 해도 바다 해 아닙니까. 화엄경에 등장하는 해인 삼매(海印三昧). 이것도 바다 해지요. 고로 제 이름 해수는. 자랑같지만 이름이 좀 거창합니다. 우주에서 가장 빼어나라… 그런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맹해수는 창원 문성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현재 한국화이버 출고팀에서 근무한다. 조오련 박태환처럼 프로 수영선수는 아니지만 전국 각종 수영대회에 빼놓지 않고 출전. 자신의 수영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 다짜고짜 물어 봅니다. 수영을 하면 좋은 점이 뭔가요? “수영은 우선 폐활량이 늘어나게 해 줍니다. 폐활량이 늘어나면 신체 전부가 건강해집니다. 또. 수영은.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기 때문에 노약자나 어린이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지요. 무릎이 좋지 않은 분에도 아주 좋아요. 유산소 운동이라 살 빼는 데에도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외신을 보니 중국 시진평 주석. 건강관리 차원에서 매일 1km 씩 수영을 한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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