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천연염색에 관심이 많은 군민 15명을 대상으로 7월9일부터 10월22일까지 매주 화요일 11회에 걸쳐 천연염색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화학적 첨가물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요즘에는 아토피 등 다양한 건강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양파껍질. 연잎. 쪽 등 지역의 농산물과 부산물을 활용해 염색을 진행하여 자연에 대한 재이식의 기회를 얻기도 했다. 안의예술마을 김향순 강사가 교육을 진행하여 양파스카프. 연잎손수건. 연잎발 등 생활 속에서 쉽게 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한 교육생은 “아이가 아토피가 있어서 이번 교육을 신청하게 됐다. 천연재료를 이용해 아이 건강에도 좋고 독특한 색상과 모양으로 이 세상에 하나뿐인 손수건을 만들어 줄 수 있어 설렌다”고 전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농산물과 농업부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제작으로 농촌여성의 경쟁력을 높이고 천연염색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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