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근(전 재경함양군향우회장) 동양고속운수 대표이사가 지난 7월1일 고향을 방문했다. 평소 남다른 애향심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함양군청을 방문해 (사)함양군장학회에 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백남근 대표는 “함양의 미래를 준비하는 우수 인재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평소 함양문화 발전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던 백남근 대표는 함양문화원(원장 김흥식)도 잊지 않고 방문해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써 달라며 1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어 지곡면 사무소를 찾은 백남근 대표는 하성수 면장과 면담을 갖고 소재지권 정비사업과 영농업무 등 당면한 면정추진업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백 대표는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지곡면측에는 100만원을 전달했다. 백남근 대표는 함양군 지곡면 시목마을 출생으로 전 재경함양군향우회장. 전 재경지곡면향우회장. 전 재경안중총동문회장 등을 지냈다. 건설교통부 공보관. 도시교통국장. 수송정책실장을 역임한 후 현재 (주)동양고속운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고향에서 돌아온 백 대표는 기자와 만나 “넉넉한 살림은 아니지만 봉사하면서 살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라며 이번 기부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백 대표는 서초 로타리클럽 회장 시절에도 30여명의 회원으로 출발해 열심히 노력하여 120여명으로 회원이 늘어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단체로 활성화 시켰고 총회 때는 300여명을 초청해 ‘봉사는 좋은 일’이라는 것을 알리고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했다. 또한 재경함양군향우회장 취임 후 역대 회장단에서 향우회관 이전사업을 추진하려했으나 많은 어려움에 처해 실행하지 못하자 백 회장의 노력으로 125명의 동참자를 모아 향우회관과 경로회관 보증금을 포함 2억여원을 모금해 향우회관과 경로회관을 교통 좋고 환경 좋은 곳으로 이전했다. 금액이 많고 적고를 떠나 조금이라도 찬조한 사람의 이름을 일일이 새겨 동판을 제작. 향우회관에 전시해 놓기도 했다. 백 회장은 “향우회장 임기는 마쳤지만 그동안 이루지 못한 일들을 지금이라도 조금씩 하고 싶다. 능력이 있어도 쓸 줄 모르는 사람이 많다. 나이가 들면 목소리는 줄이고 지갑은 열라는 말이 있다”며 “발전하고 잘 사는 함양. 전국 최고의 함양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원석 서울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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