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초등학교(교장 조길래) 6학년 기태훈 외 21명의 학생들이 함양군 안의면에 위치한 노인전문요양시설‘이레 소망의 집’에 6월29일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함양초등학교는 지난 4월 ‘이웃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이레 소망의 집과 1교1복지시설 자매결연을 맺은 것을 계기로 토요 가족 봉사활동 외 1년에 두 번씩 학생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레 소망의 집에 도착한 학생들은 반갑게 맞아주시는 어른들께 인사를 드리고 정성이 담긴 선물을 전해드린 후 준비한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을 위해 함양초 관악부원 중 7명의 학생들이 색소폰 연주를. 6학년3반 8명의 학생들이 리코더 연주와 재미있는 트로트 노래를. 6학년 4명의 여핵생들이 태권무를. 가야금부 6학년 학생들이 가야금 반주를 하며 흥겨운 민요를 불렀다. 이번 공연은 학생들이 따로 시간을 내어 연습을 한 것이 아니라 학급과 방과 후 특기·적성 시간에 평소 갈고 닦은 솜씨를 자랑한 것으로 함양초 학생들의 수준 높은 교육을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장기자랑을 마친 후 학생들은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의 팔다리와 어깨를 주물러 드리면서 말벗이 되어 드렸다. 하루하루 외롭게 지내시는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친손자. 손녀를 만난 것처럼 기뻐했다. 거동이 불편하고 말하는 것조차 힘든 어르신들이 더듬거리는 말로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히며 손을 꼭 잡아주었다. 이날 봉사활동은 학생들이 사랑을 주기보다는 받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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