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함양중학교 학생들 오늘 우리 마을 빅카드 산양삼 공부 제대로 했네요! 구본갑의 지리산여행기 131편 백운산 우리들농장 山蔘 기부천사 이춘복 함양중학교 학생초청. 잔치잔치 벌였네! “허허허 우리들농장 토종산삼백숙 명성. 전국적으로 알려져 골치 아픕니다요… 요즘 같은 여름이 되몬 전국에서 몰려오는 손님들 뒤치다거리 한다고. 정말 바쁘네요. 오늘은 함양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교장 선생님 캉 우리들 농장. 찾아옵니다. 함양 중학생들. 백운산에 올라와 호연지기(浩然之氣)도 얻고 산양삼이 우째 자라는지 관찰도 하고 끝으로 이 소생이 끓여주는 토종산삼 백숙도 먹게 된다 이 말씸. 소인! 인생철학이 모냐. 남에게 끊임없이 베풀자! 그라몬 복이 오느니라!” # 함양군 백전면 깊은 산골. 백운산. ‘산이 높아 정상 부위에 늘 흰구름이 걸쳐있다’하여 이름 붙여진 백운산(白雲山) 높이 1.279m. 이 산은 북으로 육십령(六十嶺. 734m)을 사이하여 남덕유산과. 남으로 팔량치(八良峙. 513m)를 격하여 지리산과 분리되나 서쪽의 장안산(長安山. 1.237m)과는 연속된다. 백운산은 예부터 도인들의 수행처였다. 명아주 지팡이 짚고 이곳에 걸음 했던 옛 선인들…. 다른 산 마다하고 백운산 계곡을 찾는 까닭은 무엇일까? 백운산에는 상연대(上蓮臺)라는 수도처가 있다. 상연대는 전국의 한다하는 도꾼들이 한번쯤 머무르고 싶어 하는 영험한 곳이다. 이 산에서 도통(道通)했다는 제산(霽山) 박재현 도사. “백운산 풍수형국은 천마시풍형(天馬嘶風形). 풀이하면 하늘을 향해 바람까지 가르는 왕성한 힘의 기세를 가진 산일쎄. 이 왕성한 기가 분출하는 계곡에서 물소리 들으며 능엄신주를 암송해 보시게. 분명코 천안(天眼)이 열릴 터!” 함양 산삼 스토리텔링 우리들농장에서 찾아라! 백운산에 동이 트면 부처님 옷자락같은 찬란한 햇빛이 산 능선에 쏟아져 내린다. 후미진 계곡 덤불 숲속. 그곳에 빨간 선홍색 산삼딸 한 알이 빛을 발하고 있다. 산자락 끝에 산삼밭. 산꼭대기에 원두막 한 채. 그 원두막에서 가부좌. 구름 벗 삼아 막걸리를 마시는 한 사내가 있다. 봄 춘(春). 복 받을 복(福) 이춘복 산삼농사꾼. 언제나 이 원두막에 찾아가면 그는 막걸리 한잔 마시고 있다. 영락없이 이태백 한량(閑良) 그 자체다. “에∽ 저로 말할 것 같으몬. 함양 땅에서 제일가는 풍류인생 올씨다. 저기저기 좀 보소. 백운산 정기 머금고 산삼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잖소. 벗님들이 이 못난 소생. 찾아오면. 제가 저 산삼밭 속에 들어가. 하늘 나는 (飛翔) 모습을 하고 있는 산양삼 몇 뿌리 뽑아와. 가스 불 이빠이(최고) 올려놓고 토종닭 백숙을 끓이지요. 벗들은 이 백숙에 산삼막걸리에. 대자연이 내품는 그 모시기냐. 피톤치드 향 맡고선 그만 신선으로 돌변해 뿐다 이 말씸이요. 옥호는 우리들농장인데요. 허허허 우리 농장 토종산삼백숙 명성이 전국적으로 알려져 버려…요즘 같은 여름이 되몬 전국에서 몰려오는 손님들 뒤치닥꺼리 한다고. 무척 바쁩니다. 오늘은 함양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교장 선생님 캉 우리들 농장을 찾아옵니다. 이놈아 자슥들(함양중학생들) 백운산에 와 호연지기(浩然之氣)도 얻고 산양삼이 우째 자라는지 관찰도 하고 끝으로 이 소생이 끓여주는 토종산삼 백숙도 먹게 된다 이 말씸이오. 물론 100프로 무료지요. 소인! 인생철학이 모냐. 남에게 끊임없이 베풀자! 그라몬 복이 오느니라! # 6월25일 화요일 오후3시. 한 떼의 중학생들이 산으로 올라오고 있다. 원두막 옆 간이주방… 우리들농장 공양주 김 보살이 토종 닭 수십마리를 가마솥에 집어넣으며. 대중가요 일발장진. 장윤정의 ‘천상의 사랑’ “♪ 눈물을 태워 가슴에 묻어둔 세월 사랑이 너무 많아♪” 이춘복 산삼 농부. “보소보소. 김 보살요 김치 고추 된장 아끼지 말고 그릇에 푹푹 올리소. 김보살은 자기 것도 아니몬서 손이 너무 짜! 팍팍 그릇에 담으라 이 말잉기라 알긋소 모리것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