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은경. 배수현. 정소진. 한주경 학생은 2012년 7월23일부터 8월 24일까지 한국 경제신문에서 주최한 전국 청소년 경제체험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대회 기간동안 함양지역의 여러 기업인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며 ‘유통’에 대해 집중적으로 탐구해 보았습니다. 아래의 기사는 한국 청소년 경제체험대회에 참가하면서 ‘함양의 유통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주제로 작성한 탐구보고서에 기초하여 작성한 것입니다. 두레마을 산 속 산머루 향기. 와인 보기도 전에 취하겠네! 듣기만 해도 향기에 취하는 와인마을. 두레마을에 다녀왔다. ‘하미앙 산머루 와인’을 생산하는 두레마을은 산머루 와인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단지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왜냐하면 마을 전체가 산머루 와인과 관련하여 생산도 하고. 유통도 하고. 방문 체험활동도 할 수 있게 되어있다. 그러니까 애초에 마을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산머루 와인 공장에서 시작하여 마을 크기로 커졌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현재는 지역의 50농가가 산머루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가 만나 뵌 분은 두레마을의 이장 격이신 이상인 사장님으로 원래 와인 장사를 시작했던 것이 아니라 귀농을 함양으로 오면서 산머루 농사를 짓게 되었다고 한다. 농사만으로 수익이 나지 않아 가공에 손을 댔고. 그 일환으로 산머루 즙과 산머루 주스만 하셨다고 한다. 하지만 대게 그렇듯 유통이 잘 되지 않아 재고가 생겼고. 즙이나 주스는 쉽게 상해서 손해가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저장이 잘 되는 식품을 찾다가 와인을 떠올리셨고 직접 발효학을 공부하시고 해외에 교육을 받으러 가시는 등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세계 와인 대회 3등까지 하셨다고. 포도가 아닌 산머루라 이상하게 여기시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론 포도보다 당도도 높고 영양가도 많아 품질로 따지면 더 좋다고 한다. 이런 저런 소개를 듣고 나서. 유통은 어떻게 하고 계시냐고 물었더니 전문 유통업체에 맡긴다고 하셨다. 직접 유통을 하기에는 자본금이 너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인데 거기서 떠오른 아이디어가 바로 농촌관광이었다고 한다. 체험적인 면을 부각시켜 소비자들이 직접 기업을 찾아 와인을 실제로 만들고 체험해보면서 추억도 쌓고 거기서 판매 또한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사장님께서는 이 과정은 6차 산업이라고 설명해주셨는데 이는 1차. 2차. 3차가 모두가 결합된 사업으로. 이제는 일반적인 농사와 판매로는 수익을 낼 수 가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이런 식의 창조농업을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사장님의 말씀에 딱 맞게 이 두레마을에 도착하면 동화 속의 세상에 온 것 같은데. 이국적인 건물의 외관도 그 분위기에 한 몫을 더한다. 게다가 안내를 받아 단지를 한 바퀴 쭉 돌면 마치 미로 속에서 길을 찾아가는 느낌이 들어 와인구경 뿐만 아니라 동화 속의 주인공이 된 듯 한 기분을 느낄 수가 있다. 이런 단지 조성 역시 농촌관광에 중점을 두고 스토리텔링을 한 결과로. 지금은 감성과 꿈을 파는 시대라 하여 스토리텔링이 아주 중요하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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