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함양교육지원청(교육장 변민석)은 6월28일 관내 천령유치원에서 동화구연예선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동화구연대회는 지원교육청 별로 2년마다 격년제로 실시하는 동화구연대회로 교사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몸짓의 기량으로 마음껏 표현하며 구연해 봄으로써 유치원 교사의 전문성을 신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동화구연은 교사와 유아 사이에 친밀감을 주어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하는 가장 좋은 매체로 구연자가 책이나 그림동화와 달리 얼굴을 돌리지 않고 직접 보면서 이야기해주므로. 유아의 반응에 따라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어 동화에 더 잘 몰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동화구연의 장점을 살려 교사는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목소리 연기를 통해 동화라는 총체적인 문학의 내면적인 감동을 관객으로부터 이끌어 내었다. 특히 출품작인 ‘토끼집배원과 편지’는 토끼집배원이 사납고 무서운 늑대 우쭐이에게 동물친구들의 편지를 배달해 줌으로써 한없이 따뜻한 늑대가 되었다는 내용으로 누리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인성덕목 중 배려와 협력의 측면을 강조한 동화로 교육적으로 가치가 높았다. 변민석 교육장은 “언어발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유아기부터 동화를 많이 접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올바른 언어습관이 길러질 것이므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교육자로서 끊임없이 자기연찬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