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령유치원(원장 강정숙)은 6월28일 220여명 전체 원아를 대상으로 전래동요 부르기 발표회를 가졌다. 경상남도교육청의 특색과제이자 천령유치원 중점과제인 ‘노래로 즐거운 유아 기르기’의 취지에 맞추어 그동안 즐거운 마음으로 꾸준히 전래동요 부르기를 생활화 했다. 만 3.4.5세 모든 유아들이 다양한 우리 노래를 연중 지속적으로 접하고 노랫소리에 맞춰 율동을 연습하며 한복을 맞추어 입는 등 아름다운 옛 우리 전래동요 흠뻑 적어 있는 모습들이었다. 천령유치원의 만3세반의 막내둥이들은 ‘여우야 뭐하니?. 우리 집에 왜왔니?’ 등을 놀이와 함께 선보여 언니 오빠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했다. 만5세 유아들은 각각 ‘왕도토리. 무말랭이. 배꼽시계’ 등을 부르며 우리말의 재미를 느꼈다. 각 반의 전래동요가 끝날 때마다 강당은 박수소리와 함성소리로 가득했다. 마지막으로 130여명의 만5세 전체 유아들이 손에 손마다 태극기를 흔들며 ‘독도는 우리 땅’을 한 목소리로 부르며 우리 땅인 독도를 잘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하였다. 전래동요발표를 하고 내려온 주황반의 한 친구는 “선생님. 전래동요가 너무 재미있어요. 다음에 또 발표회를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 유아는 우리 문화에 대한 소중함과 자긍심을 느끼고. 전통문화의 예술적 감성이 발달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 또한 유치원에서 자연스럽게 우리 전통음악을 접하고 친숙해 짐으로써 우리 전통음악이 무관심속에 잊혀져가는 것이 아닌 유아들의 가슴속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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