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신성범의원(경남 산청함양거창)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기능경기대회 직종개편 공청회에서 ‘농업기계정비 분야’가 폐지 직종으로 분류된 것에 대해 반드시 존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성범 의원은 6월24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지난 5월에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기능경기대회 직종개편’ 안에 ‘농업기계정비’를 기능경기대회 폐지 직종으로 분류한 것에 대해 이를 존속하기 위해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 신의원은 “농가에서는 농기계 정비 인력이 계속 줄어들어 필요한 때 제대로 정비를 하지 못하는 등 농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젊은 기능인을 양성해온 기능경기대회에서 조차 폐지 직종으로 분류되는 것은 현실을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하고. “숙련된 젊은 기능인들의 배출과 차질 없는 인력 수급을 위해서라도 기능경기대회에서 농기계 분야는 계속 존속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기능경기대회 직종에서 폐지되지 않도록 반대 의견을 고용노동부에 전달했으며.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지난 5월 고용노동부는 ‘농업 분야가 산업적으로 침체되면서 실무적 수요가 감소하는 추세이고. 농업기계 정비 분야가 최근 5년 동안 국가 자격시험 응시자가 전체 응시자의 9.8%에 불과하다는 이유’로 폐지 직종으로 분류한 바 있다. 하지만 2011년 기준 국내 농가의 농기계 보유대수는 약 200만대로 추정되고 트랙터. 이앙기. 콤바인. 경운기가 126만 8천여대에 달하고 있으며 매년 5만여대의 농기계가 공급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농업 현장에서는 만성적인 정비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