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교육 지역중심학교인 위림초등학교(교장 이정구)는 6월20일 관내 다문화 담당교사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상호문화이해 교육을 실시했다. 위림초는 다문화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다문화가정 자녀 기초학력 향상 및 사회 적응력 향상을 위한 ‘다문화교육 지역중심학교 운영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상호이해문화교육은 이러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문화의 차이와 다름을 존중하는 다문화 사회’라는 주제로 경상남도 학교정책과 조영봉 장학사의 강의가 이루어졌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내 교사와 학부모 30명이 참석해 다문화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교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위림초에 이중언어강사로 근무하는 ‘솔몬토야’ 교사의 소개와 한국에서의 생활에 대해 간단히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이번 상호문화이해교육을 더욱 의미있게 만들었다. 강의를 맡은 조영봉 장학사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겪고 있는 정체성 혼란. 학습 부진. 학교에서의 따돌림과 부적응. 사회적 차별뿐만 아니라 다른 피부색과 서툰 한국말로 인해 교실 밖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점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언급하며 사회 통합을 위해서는 인식의 전환과 함께 상호문화이해의 교육연구가 절실히 요구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교육에 참석한 위림초 백지은 학부모는 “함양 내에도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많이 있는데 조금 더 마음을 열고 관심을 기울여야겠다. 이러한 다문화가정을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 많이 생겨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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