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사 보궐선거의 새누리당 후보로 홍준표 전 당 대표가 4일 확정됐다. 이날 오후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 개표결과 총득표에서 홍준표 후보는 3024표를 얻어 2위를 기록한 박완수 후보(2788표)보다 236표 많은 득표를 기록해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새누리당은 지난 3일 실시한 국민참여선거인단의 투표 80%에 여론조사 결과 20%를 더해 경남지사 후보를 뽑았다. 선거인단 투표에는 책임당원(20%). 일반당원(30%). 일반국민(30%) 등 10.37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선거인단 5.249명이 참여. 50.6%의 투표율을 보였다. 유효득표수 5.207표. 여론조사(20%)는 일반시민 4.000명을 상대로 실시해 박완수 후보가 41.6%. 홍준표 후보가 35.5%. 이학렬 후보가 9.6%의 지지를 얻었다. 한편 이학렬 후보는 총득표 532표를 얻어 3위에 그쳤다. 경남도시자 새누리당 최종후보가 된 홍준표 후보는 “당원동지 여러분과 경남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보궐과 대선에서 도정을 탈환하고. 박근혜 대선 승리에 앞장서 달라는 뜻으로 지지해 주신 것으로 믿고 내일부터 열심히 뛰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경선기간 동안 함께 해준 박완수. 이학렬 후보에게 감사하다”며 “경선과정이 일은 다 잊고 이제부터 하나가 되기 위해 힘 있는 경남. 정의로운 경남. 서민의 경남. 깨끗한 경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2위에 머문 박완수 후보는 “야당에게 빼앗긴 도정을 반드시 찾아 자존심을 세워주고 경남에서 대선 승리에 선봉이 돼주길 바란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또 이학렬 후보는 “12월19일 보궐과 대선에서 승리하는 행보를 부탁드린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번 경남지사 보궐선거는 김두관 전 지사가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에 참여와 동시에 지사직을 사퇴. 대선과 함께 치러져 대선후보의 `러닝메이트` 역할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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