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초등학교(조길래 교장)는 지난 11월8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상호문화 이해교육을 실시했다. 집중도높은 체험중심 교육을 위해 각 반에서 이루어진 이 날 교육은 진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소속 강사들의 열정적인 강의로 타문화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높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이번 교육은 필리핀.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강사들과 함께 인사법과 간단한 언어를 배우고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어보는 등의 학생들의 흥미와 수준을 고려한 체험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전통 놀이를 체험해 보는 시간은 전학년 학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상호문화 이해교육에 처음 참여한 1학년 김기훈 학생은“다른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어보니 내가 그나라 사람이 된 것 같았어요. 잘 몰랐던 다른 나라에 대해서 많이 알았고 신나는 시간이었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교육을 담당했던 유나(베트남 국적)강사는 “학생들에게 내가 태어난 나라를 알려주는 일이 참 보람있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교육에 힘쓰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함양초등학교는 다문화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상호문화 이해교육을 강조하여 앞으로도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해교육을 확대하여 실시할 예정이다. 이 같은 이해교육의 실시로 앞으로 도래할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와 사고의 폭이 확장되고. 글로벌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이 타 문화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