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진병영 군수가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소통행정을 이어가기 위해 군민과의 대화를 실시했다.   이번 군민과의 대화는 함양 관내 11개 읍·면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하는 자리로 진 군수가 강조하는 소통하는 행정을 위한 주요 시책이다. 특히 올해 2024년 함양군 군정비전과 미래비전에 대한 내용을 과거와 달리 진병영 군수가 직접 군민들에게 전달하는 자리가 마련되며 더욱이 친밀한 군정을 홍보했다.     군민과의 대화는 1월26일 수동면·병곡면·백전면을 시작으로 △29일 휴천면·함양읍 △2월2일 마천면·유림면 순으로 진행됐으며 5일 안의면·지곡면 6일 서상면·서하면을 방문해 읍·면 주민들의 고충과 지역 발전을 바탕으로한 다양한 의견 제시, 제안 등을 경청할 예정이다.   소통 현장에는 진병영 군수를 포함한 박용운 의장, 김재웅 도의원, 함양 군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마을이장 등이 함께 참석하면서 현장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와 지역 발전 방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오갔다.군민과의 대화에 앞서 진 군수는 지난 한 해 성과를 비롯한 2024년 군정비전, 읍·면 주요사업에 대한 보고를 진행했다. 먼저 지난 한 해 성과에는 군민과의 약속인 청년 수당지급, 임대 농기계 배송서비스, 함양 거점 돌봄센터 등과 같은 56건의 약속 중 26건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군정비전에는 2024년 갑진년 사람·관광·산업 중심으로 지방소멸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보고를 끝으로 진 군수는 군민의 건의사항과 에로사항 등 지역민의 목소리를 직접 현장에서 청취하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병영 군수는 “군민의 소중한 말씀을 청해 듣고자 2024년 군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올해도 최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청취하며, 변함없는 소통행정을 이어갈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수동면·병곡면·백전면 진병영 군수는 군민과의 대화 첫 일정으로 1월26일 수동면·병곡면·백전면을 방문했다. 이날 수동면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기초생활 거점 사업 △폐교된 상내백초등학교 재활용 문제 △국도와 연결되는 농어촌도로 인도 설치 필요 △수동면 태양광 문제 등의 의견이 전달됐다. 기초생활 거점 건축물 지연과 관련해 군 관계자는 “기초생활 거점 육성 사업은 올해 2월에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주민들께서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빠르게 2025년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5년 이상 폐교된 상내백초등학교를 재활용하여 군민들의 편의시설 및 복지시설 전환과 관련된 질문에 군 관계자는 “얼마 전 상내백초등학교를 직접 다녀와 폐교된 학교를 잘 활용하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난해 마을 사업으로 신청했지만 보류된 것으로 알고 있다. 올해 2~3월 미래발전담당과 마을 이장님과 논의하여 차후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진병영 군수는 “상내백초등학교는 교육청으로부터 함양군이 매입한 후 20년이 지났다면 그에 대한 법리적인 검토를 해서 공모사업 통해 마을 주변과 같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이야기했다. 내백마을 국도와 연결되는 농어촌도로 인도 설치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해당 장소를 실제로 방문한 결과 도로 폭이 나오지 않아 인도 설치는 어려울 것 같다. 그렇기에 하천 건너편에 인도를 우회하는 방향으로 저희들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얼마 전 함양군을 뜨겁게 달구었던 태양광 이격거리 완화 조례안이 의결되면서 도북마을 주민들은 외부업자들로 인해 마을이 태양광으로 뒤덮일 것을 우려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11월에 태양광 거리제한이 완화되어 향간에서는 외부업자들의 이름을 빌려서 허가를 받아 놓고 나중에 외부인에게 판매하는 것이 아니냐며 군민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그래서 우리 군은 우려스러운 부분에 훈령을 만들어 함양군 이름으로 인허가를 받은 것은 그대로 함양 군민에게만 매매가 가능하게끔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진병영 군수는 “지역에 태양광이 기업형으로 들어오는 부분은 개발행위 단계에서 제한할 수 있는 부분은 제한을 하도록 하겠다”며 “저희 행정에서도 도북마을 사과 단지가 없어지고 태양광이 들어와 외부로 소득이 빠지면 손실이다”고 덧붙였다. 병곡면 군민과의 대화는 오후 1시 병곡면사무소에서 열렸다. 병곡면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가촌마을 산사태 및 급경사 위험지역 대책마련 △대광마을 함양 4U 갈등 △휴촌마을 소음 문제 등의 의견이 나왔다. 가촌마을 산사태 및 급경사 위험지역 대책마련에 대해 군 관계자는 “2025년도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으로 설계가 아마 반영될 것이다. 얼마 전 행정안전부에 담당 과장이 방문하여 거의 확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근 병곡면 대광마을 함양 사계 4U 사업 논란과 관련해 해당 마을 주민 A씨는 “인구소멸과 관련해 열심히 일하시는 군수님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노고는 이해를 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터전을 빼앗는 것은 납득을 할 수 없다”며 “그런 대규모 관광단지는 원하는 마을이 있을 것이니 다시 공모 사업을 진행하여 해당 사업을 원하는 마을로 변경시켜주길 바란다. 우리는 이미 나이가 들어서 어디 갈 수도 없다”고 해당 사업의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현재 함양군은 인구소멸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어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의 정주 여건개선과 부족한 마을 기반 조성 등 지역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고 말하며 원주민의 터전을 빼앗는다는 주장에는 “아무래도 사업을 계획하며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하지 못해 이러한 오해가 발생한 것 같다. 앞으로 2월초 정확한 사업 계획이 나오면 다시 한 번 대광마을 주민들에게 설명들 드리겠다”고 밝혔다. 백전면 군민과의 대화는 오후 4시 백전면사무소에서 열렸다. 백전면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대방마을 국도 교통사고 방지 시설물 설치 △동백마을 대나무 숲 공원조성 요구 △함양군 병원시설 건립 및 백전면 실내 헬스장 필요 △중기마을 농어촌 도로 교량 철거 요구 등의 의견이 있었다. 대방마을 국도 교통사고 방지 시설물 설치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대방마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해당 국도를 직접 실사하여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동백마을 대나무 숲 공원조성 요구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아무래도 해당 지역은 종중 땅으로써 관에서 함부로 바꿀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며 “차후 종중 분들의 동의가 얻어지면 다시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함양군 병원시설 건립 및 백전면 실내 헬스장 필요와 관련해 보건소 소장은 “병원 유치를 노력하고 있으나 아무래도 함양군민 인구가 적어 수익이 나지 않아 의료진이 잘 들어오지 않는다”며 “문화복합단지 내 부지를 선정하여 노인병원이 들어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마을 농어촌 도로 교량 철거 요구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금년에 특별교부세가 내려오면 사업을 실시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휴천면·함양읍   지난 1월29일에는 휴천면민과 합양읍민을 대상으로 군민과의 대화가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 휴천면사무소에 열린 군민과의 대화에서 휴천면 주민들은 △운서마을 저수 활용방안 △엄천강 악취 문제 △금반마을 상수도 개설 △출렁다리 등 각 마을별 다양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운서마을 주민은 마을 외곽 도로에 있는 저수지를 활성화 시켜 매년 주민들이 농사를 지을 때 불편함이 없도록 정비를 부탁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운서마을 이장님이 말씀하신 내용은 사실 군비를 적용해서 사업을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그래서 해당 지역을 재해위험 저수지로 지정하여 국도비를 받아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안전진단을 받아야하며 재해위험 저수지 등급을 받아 정비를 계획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기마을 주민은 마을 인근 엄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악취가 심각해져 주민들의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은 “강수량이 조금이라도 높아지면 엄천강 상류에서 검은 물이 내려와 악취가 심각하다”며 “군에서 엄천강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주면 좋겠고, 그래도 찾지 못한다면 댐을 건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곳은 함양군이 아닌 남원시 쪽 문제라고 여겨진다. 그래서 남원시 관계자들과 두 차례 정도 점검을 했었다”며 “경남도를 비롯한 단체들과 협의체를 구성하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오후 1시에는 함양읍사무소에서 함양읍 군민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호 지역 국회의원이 참석하여 읍민들의 의견을 진병영 군수와 함께 경청했다. 읍민들은 건의사항으로 △상백마을 소방도로 체증 문제 △노인요양 병원 부재 △이은리 외곽 도로 공사 △정화조로 인한 내곡마을 악취 문제 등을 전달했다. 상백마을 군 계획도로 7-42호선과 관련해 군 관계자는 “군 사업으로 진행되어 사업 추진이 더디게 진행되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일부 설계는 마무리가 되었고 남아 있는 네 필지 보상 협의 중에 있다. 차후 추경 및 내년도 예산에 편성하여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함양 노인요양병원 부재와 관련해 함양보건소 소장은 “노인요양병원 건립은 시설을 짓는 게 문제가 아니고 병원 업체의 수익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 산청군의 경우 의사 연봉을 3억원까지 제시했지만 지원자가 없었다”며 “의원급 병원과 협의하여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곡마을 정화조 부패물로 인한 악취 문제에 대해 진병영 군수는 “각 가정의 정화조 설치가 제대로 된 절차를 밟지 않고 설치하여 그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오수 처리 시설 요구가 늘어나면서 한번에 해결하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올해 저를 비롯한 공무원들이 최선을 다해서 최대한 많은 마을들이 빨리 오수 처리 시설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마천면   마천면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군민과의 대화는 2월2일에 진행됐다. 오후 1시 마천면사무소에서 열린 마천면 군민과의 대화에서 면민들은 △추성마을 탐방로 보수 관련 △영농부산물 파쇄기 지원 △상수도 지원 등을 건의했다.추성마을 탐방로가 노후화되어 보수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 함양군 관계자는 “현재 그 부분에 대해 저희들이 추경 예산을 편성해 보수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상태”라며 “문제가 되는 180m 구간은 전면적으로 철거하고 새로 개설하고 기존 다른 구간과 연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빠른 시일 내에 보수가 될 수 있도록 국립공원공단에 요청하겠다”고 전했다. 마을별로 부산물 파쇄기를 보조지원해달라는 요청에 대한 답변도 이루어졌다. 이와 관련해 함양군 관계자는 “현재 말씀하신 부산물파쇄기는 읍면별로 한 대씩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농기계 지원 사업을 진행 중에 있고 수요량이 많으면 해당 농기계도 포함해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 소각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농가 자체보다 단체를 통해 일괄 소각할 수 있는 방안도 연구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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