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배우고 더불어 자라는 위성초등학교(교장 박종복)에서는 10월20일에 ‘꿈 나눔 알뜰바자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학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훈훈한 자리가 되었다. 학생자치회에서는 6개 분과의 바자회 준비위원회를 조직하고 전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행사를 준비하였다. 행사는 크게 아나바다, 먹거리, 체험 장터와 버스킹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이 희망하는 영역의 장터를 열고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했는데, 기부 비율도 70% 이상 자율적으로 정하였다. 아나바다 장터에서는 장난감, 학용품, 옷, 책 등의 다양한 물건들이 판매되었는데 교직원과 학부모들의 물건도 판매되었다. 먹거리는 학부모회 장터와 학생 장터로 나뉘었는데 떡볶이, 소떡소떡, 탕후루, 솜사탕 등 다양한 간식거리가 학생들의 발길을 사로 잡았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기후위기 대응 교육 실천을 위해 일회용품을 사용을 지양했고,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직접 준비한 식기구를 이용해 먹거리 장터를 이용하는 등 생태시민으로서의 바람직한 모습을 보였다. 12개의 체험장터에서는 머리핀 만들기, 보드게임, 수레 타기, 안마, 양말목으로 꽃만들기 등의 기발한 체험들이 진행되었고 노래, 춤 등 학생들의 끼를 보여줄 수 있는 버스킹도 인기를 끌었다. 이날 위성초등학교는 물건을 흥정하는 어른들과 아이들, 간식을 먹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는 아이들, 땀을 뻘뻘 흘리며 체험장터를 운영하는 아이들, 돈을 환전해 주는 아이들 등 다양한 모습의 인파로 북적였다. 행사에 처음으로 참여한 학생들은 “제가 가져온 물건을 사줘서 기뻤고 우리반이 돈을 많이 모아 어려운 사람을 도와줄 수 있다고 하니 신난다”,“좋아하는 탕후루를 먹기 위해 줄을 많이 섰지만 먹을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바자회를 통해 모인 수익금은 학급회의, 학생자치회 정기회의와 교무행정협의회를 거쳐 도움이 필요한 곳에 위성초등학교의 이름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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