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사는 것이 제일이지요막걸리와 박잎전 권미숙 씨는 노랫소리가 들리기만 하면 따라 적을 정도로 흥이 많은 사람이었다. 라디오가 귀하던 시절, 아버지께서 사 오신 라디오에서 이미자 노래가 흘러나오자, 가사를 따로 적어두고는 몇 번씩 연습하곤 했다. 그렇게 외운 노래만 1,000곡이 넘어, 노래에 맞춰 젓가락을 두들기다 보면 상이 남아나질 않았다며 웃음을 보였다. 그녀의 유쾌한 성격을 엿볼 수 있는 추억 한편에는 막걸리가 자리 잡고 있었다. 동네 사람들은 면장을 나설 때마다 권미숙 씨의 집에 들러 막걸리를 얻어 마셨다. 그녀는 그맘때를 회상하며 “우리 집에 오면 안 취해 가는 사람이 없었다”는 우스갯소리를 덧붙였다.인생그릇을 통해서#막걸리 와 #박잎전 을 만나보세요제작 주간함양제작참여 : 고마워, 할매 / 박세원, 김승현, 김가은, 김소희, 김윤아, 윤채민, 최은, 황규현 이 영상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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