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행정국장이 최근 공무원노조 자유게시판을 통해 박용운 함양군의회 의장의 인사권 개입 등을 비판하면서 불거진 논란이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함양군의회에 따르면 진병영 함양군수는 18일 오전 의장실을 찾아 박용운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에게 관련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김성진 국장이 의장실을 찾아 비판 글 작성에 대해 사과했고 박용운 의장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갈등의 매듭을 풀었다. 김 국장은 지난 7월14일 오후 공무원노조 자유게시판에 ‘함양군민에게 고합니다’라는 게시글을 작성하면서 박 의장이 군의회 수장으로서 권능을 이용해 공무원들에게 협박하고 공무원 인사에 개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같은 날 박 의장이 인사와 관련해 일체 관여한 사실이 없다는 내용의 반박 입장문을 발표하며 공개 사과를 촉구했고 이에 대해 김 국장이 다시 반박글을 작성하면서 갈등이 계속해서 이어진 바 있다. 박 의장은 최근 전국적인 집중호우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의회와 집행부가 갈등 양상을 보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사과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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