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부부의날 성년의날 등 각종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일이 모여 있는 가정의 달이다. 가족에는 혈연 결혼 입양 등 일정 범위의 사람들로 구성된 대가족 핵가족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정 재혼으로 이루어진 혼합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가정이 형성되어 있다. 우리사회 가장 기본적인 집합체 단위인 가정이 소통과 화합 끈끈한 가족애의 부재로 건강한 가정의 정체성을 잃어가고 가정폭력 아동학대 노인학대 등으로 가족의 의미가 조금씩 훼손되어 가고 있다. 최근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20개월 된 아들을 방치해 사망한 사건이나 남편 보험금을 노린 이은해 계곡 살인사건 등으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다. 또한 가족 구성원에 의한 노인 구타와 도움이 절실한 노인을 돌보지 않고 방임 유기하고 재산을 무단으로 착취하는 등 노인 폭력이 만연해 있다. 이번 가정의 달에는 물질적으로 퇴색되고 반복되는 기념일 인식에서 벗으나 정성이 담긴 작은 선물과 따뜻한 말 한마디로 가족의 소중함과 가족의 참 의미를 되새 기고 실천할 수 있도록 가족 구성원 모두가 노력해보자. 행복하고 건강한 가족은 책임과 의무 도리 등 상호 노력을 통하여 형성되는 것이므로 서로 간 노력 없이는 참다운 가족이 형성될 수 없음을 명심하고 가정의 달 5월 가족의 참 의미를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되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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