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청년마을 사업설명회가 1월18일 오후 3시 함양군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의 공간에서 진행됐다. 2021년도 진행한 함양군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와 2020년도 진행한 거제시 청년마을 <아웃도어 아일랜드>의 사례발표에 이어서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담당 곽인숙 사무관의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설명회가 진행됐다. 함양군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의 숲속마을 농업회사법인 박세원 대표는 “함양에서 가장 많은 인구인 여성 노년층과 가장 적은 인구인 청년층이 교류할 방법을 고민하다 할머니의 레시피를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구상했다”며 “뿐만 아니라 농가 홍보, 함양의 콘텐츠 활용, 지역의 청년모임과 교류활동을 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참가자가 이 지역을 탐색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거제시 청년마을 <아웃도어 아일랜드>의 주식회사 공유를위한창조의 박은진 대표는 “지역의 커뮤니티와 공유공간을 운영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해보는 일을 했다. 청년마을 이전에 거제시와 함께 청년 한달살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탐색 기간이 부족한 게 아쉬웠다”며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을 진행했던 계기를 소개했다. 덧붙여 “로컬쿠폰을 발행해서 외지에서 방문한 청년들이 소비한 금액은 6,000만원 규모로 자체 산출하고 있다”며 “추가로 현지 상인분들과의 교류도 이어져 큰 의미가 있는 사업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합천, 진주, 사전, 창원, 창녕, 의령, 함안 등 경상남도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단체가 참석했다. 사업설명회 후 진행된 네트워킹 시간에서 참가 청년들은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마음을 마음껏 표출했다. 참가한 한 청년은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들은 삶의 터전인 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엄청 크다”며 “내가 사는 곳이 더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을 갖고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곽인숙 사무관은 “청년마을에 선발되면 그때부턴 나와 운명공동체가 된다. 죽어야만 끝이 난다”고 농담하며 “시작했으면 변화를 봐야 한다. 대한민국은 분명 변할 수 있다. 지역에 분명 가능성이 있다. 그 가능성을 청년이 찾을 수 있다. 아래서부터 바뀌면 분명 바뀐다고 믿고 있다. 그런 가능성을 위해 우리는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렇게 만들기 위해 이 사업비를 드리는 것”이라며 “공공에서 할 수 없는 사업, 청년만이 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하고 온 진심을 다해서 진행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함양군청 박현기 미래발전담당관은 “함양이 이렇게 바뀔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청년들의 활동 덕분이다. 담당 과장이지만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활동을 다양하게 하고 있다”며 “함양군 청년마을이 좋은 사례로 확인될 수 있게 함양군청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한 해 12개 마을을 선별하며 2021년에는 144개, 2020년에는 133개 팀이 사업 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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