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화학적으로는 산소와 수소의 결합물이며, 생물이 생존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색·냄새·맛이 없는 액체이다. 물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부분은 정말 많지만 그중 체중의 70%가 물인 인간의 체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자. 먼저 물은 체온 조절을 해준다. 체액 및 혈액은 물을 주성분으로 채워져 있어서 한 여름의 뜨거운 햇볕에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으며, 추운 겨울의 한파에도 몸이 얼지 않고 버티어 낼 수 있다. 만약 우리 몸이 많은 물로 채워져 있지 않았다면 사막이나 극지방에서는 도저히 생존을 할 수 없었을 것이며, 지구의 기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전멸했을 것이다. 물은 체내 노폐물 제거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게 되면 땀, 배뇨, 배변 등을 통해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미국 국립신장재단에 따르면 물을 신장 혈액에서 노폐물을 제거하고, 신장으로 연결된 혈관을 열어 걸러내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피부 건강 역시 물의 섭취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피부는 외부에 노출되어 있으면서도 표면적이 가장 큰 신체 부위이기 때문에 수분의 손실이 크게 일어난다. 따라서 쉽게 건조해 질 수 있는데, 물을 자주, 많이 섭취하면 잃어버리는 이상으로 수분이 보급되므로 피부 건강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또한 수분 섭취가 많으면 땀 또한 많이 나므로, 피부 노폐물이 땀에 섞여 원활히 배출되는 효과와, 피부 각질이 땀에 불어 쉽게 제거되는 효과를 챙길 수 있다. 충분한 물 섭취로 예방할 수 있는 질환만 해도 상당하다. 통풍, 고혈압, 결석 등 체내 특정 무기물 농도의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질환의 상당수가 물의 충분한 섭취로 예방하거나 발병 시기를 상당부분 늦출 수 있다. 해당 질병들은 각각 요산, 나트륨, 무기질의 과다 축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물을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섭취하면 해당 질병의 원인 물질들이 소변으로 죄다 빠져나간다. 소변을 자주, 많이 보는 사람은 대개 요로결석으로 고생하지 않으며, 설령 결석이 생성되었다 해도 결석 생성 초기에 소변에 휩쓸려 배출된다. 지금까지 물이 인간의 체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물 섭취는 건강에 도움을 주면 주었지 거의 해를 주지는 않아서 가급적 자주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다. 세계보건기구는 하루 적정 물 섭취량을 8잔(약 2L)으로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음식물의 수분량을 포함한 양이고, 장기적으로 필요 이상 물을 마시면, 수분을 배출하는 신장에 무리가 가고 단백뇨가 올 수 있다고 하니 자신의 생활과 몸에 맞춰 자신에게 맞는 양을 찾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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