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8월24일) 대한민국 2분기 인구동향이 발표되었다. 인구동향을 요약하자면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2.4% 감소했다. 저출산이 대한민국의 사회 문제가 된 것은 오래 전 일이지만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더해 대한민국의 혼인건수도 따라서 감소하고 있다. 따라서 이 기사에서는 저출산이 가져올 사회 문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우선 저출산의 정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저출산이란 합계출산율이 2.1% 밑으로 내려가는 것을 말한다. 저출산이 지속된다면 인구수가 유지되지 못하고 감소하게 된다. 인구수가 유지되지 못한다면 궁극적으로는 국가가 유지되어지지 못하고 자연 소멸할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이번 인구동향에서도 알 수 있었듯 대한민국의 인구 수는 감소하고 있다. 이른바 ‘데드크로스’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대한민국의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소멸 위험에 처해 있다. 그렇다면 과연 저출산 현상이 유독 한국에서 심하게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출산이 유독 한국에서만 심하게 일어나는 이유를 알아보겠다. 우선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결혼 기피의 주된 이유는 남성의 경우는 경제적인 문제와 연관되어 있고 여성의 경우에는 가부장제 문화가 여전히 남아있어서 가정 내에서 여성에게 요구되는 역할의 부담으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출산율이 낮은 이유는 결혼 기피, 출산 기피, 유교 문화 이 세 가지가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보고서에서 전했다. 교육 수준이 높아지면서 가정 내에서의 고정 관념적인 여성의 역할을 거부하고, 그리고 일·가정 양립이 어렵다는 것을 인지하기 때문에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게 된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하자면 낮은 혼외출산율을 들 수도 있는데, 대한민국의 혼외출산율이 OECD 최저 수준이라는 것에서 바로 알 수 있다. 저출산에 고령화 문제까지 더해져 대한민국의 생산가능인구수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가 계속된다면 내수시장 약화와 경제성장률 둔화, 궁극적으로는 국가의 존폐 위기까지 이르게 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한민국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많은 정책을 제시해 왔지만, 현 상황을 보면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하루빨리 이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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