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친구와 함께 안의면에 있는 용추 계곡으로 놀러갔다. 30~40분 정도 걸려서 오후1시 30분쯤에 도착했다. 내려가는 길에 돌이 너무 미끄러워서 몇 번이나 넘어질 뻔 했다. 그렇게 내려와서 도착 해보니 폭포처럼 굵은 물줄기가 흐르고 있었다. 용추계곡에 폭포가 있다고 하셨는데 생각보다 물줄기가 세서 조금 무서웠다.폭포 앞에서 사진을 찍고 나서 돌에 앉아 슬리퍼로 갈아 신은 후 물에 발을 담갔다. 처음에 너무 차가워서 발에 감각이 안 느껴졌다. 그래도 있다 보니 익숙해져서 그런가 그렇게 차갑지는 않았다. 멍 때리면서 물 안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작은 물고기들이 지나가고 있었다. 그래서 물에 손을 담그고 물고기가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손으로 잡으려고 했지만 물고기가 너무 빨라서 잡지는 못했다. 시원하게 발을 담그면서 햇빛 밑에 있으니 상쾌하면서 엄청 좋았다. 그렇게 친구랑 서로 장난치면서 놀고 있는데 물이 튀겨서 옆을 보니 어린 아이들이 웃으면서 물 튀기며 장난을 치고 있었다.그렇게 잠잠해진 후 눈을 감고 하늘 쪽으로 고개를 올렸더니 따뜻하며 상쾌한 게 힐링되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계속 있다 보니 많이 추워져서 발 올리고 말린 후에 차타고 집으로 돌아왔다.용추계곡(폭포)에서 물놀이는 엄청 재미있었고 다음에 또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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