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난 주 토요일 오전 10시 계곡에 갔다. 도착하자 너무 배가 고파 라면을 먼저 먹었다. 라면을 먹고 엄마와 이모가 짐을 정리할 동안 소화를 하고 물에 들어갔다. 물은 너무나 차가웠다. 물살도 매우 셌다. 물에서 30~40분 놀다가 깻잎전과 김치전을 구웠다. 엄마와 이모는 너무 맛있다고 하셨다. 그리고 또 물에서 놀다가 옆에 있던 아저씨가 수육을 들고 와서 잘라 주셨다.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다른 오빠 4명이 더 왔다. 그 오빠들이 신나게 놀고 라면을 먹으려고 라면을 끓이는데 비가 두둑두둑 내렸다. 그래서 계곡물이 불어날까 빨리 챙겨서 나갔다. 비가 내리고 있을 때 아빠랑 다른 삼촌한테 전화를 해서 데리러 와달라고 했다. 오는 시간이 꽤 걸려서 비를 맞으면서 20~30분을 기다렸다. 비를 맞지 않으려고 쓴 수건도 다 젖었다. 그래서 수건을 말아서 물을 짰다. 집에 가서 씻고 엄마랑 잠깐 잔다고 잤는데 1시간 30분 정도가 지났다. ‘나중에 어떻게 또 자지?’ 했다. 방에서 나와서 TV를 보다가 잘 때가 되었는데도 잠이 오지 않아서 휴대폰을 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자 조금 졸려서 잤다. 우리가 계곡에서 비를 피할 수 있었던 것은 미리 준비를 해놓았기 때문인 것 같다. 다음부터 계곡에 갈 때는 날씨를 미리 잘 알아보고 잠도 푹 자고 가야할 것 같다. 왠지 작년보다 물이 더 차가운 것 같았고 더 즐거웠다. 항상 물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운동을 하고 발-다리-팔-얼굴-가슴 순서대로 몸을 적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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