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읍 신천리 보현암(평촌마을 소재) 주지 호탄스님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연등에 동참한 보시금 전액을 함양 군부대 중창불사에 기부했다. 5월10일 진요 김종복 법사에 따르면 “호탄스님은 함양지역 포교당에서 군법당중창불사를 염원하여 기도정진에 들어간 사실을 접하고 뜻을 같이하기 위해 부처님 오신날 보시금 일체를 기부했다”고 했다.   김 법사는 “부처님 오신날 불자들이 등을 달아 들어온 보시금은 일년 절 살림살이”라며 “작은 암자에서 이 일을 행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호탄스님은 “작은 체구이나 자애롭고 중생의 아픔을 보듬어주실 수 있는 큰 마음을 지녔다”며 “상구보리하화중생의 보살정신을 몸소 실천하는 스님”이라고 전했다. 이번 기부는 함양지역 군부대에 법당이 없어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은데 함양지역 포교단에서 법당중창불사를 염원하여 기도 정진에 들어간 사실을 접하고 호탄스님이 힘을 보태기 위해 이뤄졌다.   이 외에도 호탄스님은 그동안 어려운 절 살림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장학금 전달, 부처님꿈나무 어린이법회, 군입법회 등의 행사를 주관해 왔으며 소외된 이웃, 어렵고 힘든 중생들과 항상 아픔을 나누고 있다. 한편 함양을 감싸고 있는 백암산은 백두대간의 에너지가 저장돼 있는 곳으로 일컬어지며 백암산 정기가 서려있는 곳에 대한불교조계종 보현암이 위치해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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