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위원회의 한상현(함양군·41세) 당원이 20일 함양군 기관단체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남도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다. 한씨는 행정 권력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공직사회는 여당도 야당도 아닌 관당이다.”며 “견제받지 않는 공직자들의 권력이 국민의 손으로 직접 뽑힌 공직자보다 훨씬 더 큰 힘을 행사하는 일이 많았다. 헌법상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공직자들이 주도하는 정책과 예산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의회와 의원 한명 한명이, 깨어 있는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여실히 깨닫고, 이번 지방선거에 도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를 결심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또 한씨는 "정부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는 없지만, 정책의 우선 순위만 바꿔도 우리는 품격있는 삶을 살 수 있으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우리 삶은 분명 달라 질 수 있다"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면서 "예산이 부족한 탓이 아니라 꼭 필요한 곳에 쓰이지 않고, 소수에 편중되고 낭비되고 부당하게 집행되는 게 문제다"고 지적했다.특히 그는 "차별과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여 모든 도민을 돌보는 도정, 포용하는 도정이 되도록 감시하겠습니다. 주민복지와 자치분권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도정의 파수꾼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고 노무현 대통령과 김경수 전 지사를 언급한 한상현씨는 "진실은 아무리 멀리 던져도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하지만 깨어 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과 행동 없이는 단 한발자국도 진실에 다가갈 수 없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위원회의 서필상 위원장은 “한상현 후보야말로 가장 어려운 지역에서 가장 소외된 계층을 대표할 수 있는 도의원 후보다. 그동안의 삶에서 보여 준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 올바른 정치에 대한 의지 그리고 탁월한 능력과 지역에 대한 애정이 그 어느 후보보다 뛰어나다. 한상현 후보에 대한 당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함양 출신의 한상현씨는 진주여고와 인제대를 졸업하고, 김해신문 기자와 좋은학원 원장 등을 지냈다. 2018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에서는 진주에서 더불어민주당 홍보업무를 담당하고 지난 대선에서는 함양군 공동선대본부장을 지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