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수동면 효리마을 구천 개울을 따라 올라가면 중간지점에 구천서원이 있다. 이곳 구천서원(원장 박찬택) 내에 구천사에서 4월14일 오전10시 봄 향사를 봉행했다. 행사에는 강기형 원임함양향교 전교, 문영일 원임 성균관 유도회 함양지부회장, 유림, 후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초헌관에는 문영일 원임 성균관 유도회 함양지부회장, 아헌관에 김용호, 종헌관은 박차우가 맡았다. 대축 강경구, 집례 박홍서, 찬인 강민구 전 함양향교 총무장의, 학생 하명석 유림이 참제했다.박찬택 원장은 “경향 각지에서 후손들이 참여하여 주시니 감사하다. 특히 금제 강한선생 종손이 멀리 거창에서 와서 더욱 빛이 난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많은 후원금을 내어 주신 후손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밝혔다. 문영일 초헌관은 “코로나19가 만연한 이때 참제자 모두의 협조로 행사를 잘 치를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전하고 건강과 행운을 기원했다. 굽이굽이 자란 함양군 보호수 소나무가 있는 이곳은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인하여 1868년에 훼철되었다가 그 후 후손들이 불망계(不忘契)와 헌례(獻禮)를 계속하여 1984년 서원으로 면모를 갖추었다. 구천사에는 춘당 박맹지·일로당 양관·금제 강한·남계 표연말·구졸암 양희·우계 하맹보·서계 양홍주 선생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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