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와 만물을 태운 거대한 수레 지구가 태양 주위의 공전 궤도 9억4000만 km를, 시속 10만7000 km의 빠른 속도로 한 바퀴 도는 여정(旅程)을 끝내고 새로운 출발 선상에 서서 다시금 공전(公轉)을 시작하는 임인(壬寅)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지금도 여전히 맹위를 떨치며 인류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인류 삶의 패턴을 송두리째 바꾸는 혼란속에서도 지구의 운행은 변함없이 진행되어 임인년 새로운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희망을 안고 떠오르는 새해 아침의 태양을 바라보며 우리 모두 올 한해 더욱 의미 있고 가치 있 는 삶으로 승화시켜 빛을 발하는 인생의 황금기를 만들어가시기를 기원합니다. 흰 소의 해인 지난 신축년을 돌아보면 참으로 다사다난한 한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코로나-19를 위시하여 각종 암‧난치병, 괴질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고 폭우와 산불 등 또 다른 사건 사고로 인한 희생자들도 대거 발생했습니다. 우리가 깃들어 사는 함양의 신축년은 더욱더 특별한 한해로 기억됩니다. 코로나 팬대믹으로 인해 대부분의 모임과 행사가 취소되는 와중에도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국제행사를 코로나-19의 추가 확산 없이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청정고을 함양이 전 세계 제일의 ‘힐링 명소’라는 사실을 만천하에 알렸습니다. 경향 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과 해외 각국에서 찾아온 참가자들이 함양을 에워싸고 있는 지리산 덕유산 등 해발 1000 미터가 넘는 15개의 고산준령과 깊은 골짜기에서 생장하는 불로장생 항노화 약재들의 효능효과 체험을 통해 온갖 병마를 물리치고 건강을 되찾는 것은 물론 자연스럽게 힐링하고 재충전하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국제행사로 길이 기억될 것입니다. 함양의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자란 불로장생(不老長生)의 영약(靈藥) 산삼(山蔘)을 비롯해 참옻, 당귀, 천궁, 작약, 포공영, 금은화 등 소중한 약재들의 효능과 참가치를 유감없이 세상에 알린 뜻깊은 한 해였습니다. 이번 국제 산삼항노화엑스포를 계기로 지금까지 별로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별천지이자 민족의 이상향으로 일컬어져 온 ‘청학동천(靑鶴洞天) 함양 고을’의 진면모 또한 여실하게 드러났습니다. 함양은 이른바 백살불범(百殺不犯)의 든든한 마고성(麻姑城)으로서, 인류의 삶을 위협하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위시하여 각종 암‧난치병, 괴질과 인위적 재해는 물론이고 자연재해가 섣부르게 침범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자연성의 역할을 해주는 천연요새입니다. ‘산삼항노화엑스포’를 계기로 뜻을 함께하는 이들이 모여 ‘K-블루존 함양 포럼’을 출범시켜 본래부터 세상 최고의 이상향이요, 순후한 인심을 지닌 도인들이 모여 사는 도인촌이자, 장수마을 함양을, 새롭게 인식하고 더 훌륭한 블루존이자 농‧산촌 유토피아로 만들어나가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2022년 임인년 새해는, 예로부터 ‘숭악한 산골’이라며 등한시하던 함양 고을이,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 가장 살고 싶은 고장, 청정 자연환경에서 자란 곡식 채소 과일, 약초 등의 질 좋은 먹거리와 지리산, 덕유산 등 아름다운 볼거리, 남계서원 등 풍부한 역사 문화 유산을 자랑하는 ‘지상 낙원(樂園)’으로 거듭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그것은 이 지역 함양에 깃들어 사는 모든 이들의 정성 어린 노력에 의해 실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함양 고을이 세상에서 가장 축복받은 땅임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제대로 가꾸어나갈 때 인류 모두가 염원하는 유토피아로 완성되리라 생각합니다. 임인년 새해부터는 함양 군민 모두 유토피아 함양에서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구가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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