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의초등학교(교장 정은남)는 지난 10월 28일(목) 전교생을 대상으로 ‘아껴쓰고·나눠쓰고·바꿔쓰고·다시쓰기’를 통한 환경 보호 실천과 경제 교육을 위해 ‘안음이 알뜰시장’을 열었다.  학년 초 계획은 학생자치활동을 중심으로 학부모가 참여하여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교육활동으로 진행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2학기가 되어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지 못하고 이로 인해 학부모 참여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학생활동의 비중을 더 크게 늘리고 교직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학생과 소통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 교육활동이 되도록 대체 운영하게 되었다. 이에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준수하여 행사 내용을 ‘학년 알뜰장터’와 ‘체험 부스 및 안음이 놀이터’로 나누고, 유·1·2학년 그룹과 3·4·5·6학년 그룹으로 분산 운영함으로써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대한 보장하려고 노력하였다. ‘학년 알뜰장터’는 학년교육과정 운영 계획에 따라 알뜰시장의 기획, 준비, 운영, 마무리까지의 전 과정을 프로젝트 학습으로 진행하였으며, 학급 단위로 장난감, 책, 의류, 문구용품, 액세서리 등 다양한 품목을 수집하여 물품 가격 책정 및 홍보자료 만들기, 판매자와 구매자 역할 나누기 등 모든 활동을 자치 활동을 통해 결정하여 학생들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특히, 5~6학년 학생들이 운영한 ‘페이스페인팅, 인생샷 포토존, 비즈공예, 풍선공예’ 체험 부스와 교직원이 운영한 ‘달달마녀, 야구왕, 사격왕, 격파왕’ 으로 구성된 ‘안음이 놀이터’, 그리고 경품 추첨 등을 통해 볼거리와 체험 거리가 풍성한 행사가 되었으며, 이날 얻어진 수익금 전액은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학생자치회장인 6학년 윤지원 학생은 "준비하는데 힘든 점도 있었지만 친구들이 적극 도와주어서 고마웠어요. 특히 졸업을 앞두고 친구들과 후배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 뿌듯했습니다."라며 의젓한 소감을 밝혔다. 큰 가방에 잔뜩 산 물건들을 담아 친구들과 신나게 걸어가는 안의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유난히 빛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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