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초등학교(교장 서춘래)는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찾아내고, 합법적이고 민주적인 방법으로 의견을 모아 규정된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행복마천 학생 다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21학년도에는 경상남도교육청 발간자료인 『푸른 지구 만들기 열두달 토론 이야기』를 참고하여 「학교에서 시작하는 푸른 지구 만들기」를 주제로 다모임을 운영하였다. 10월은 ‘세계 채식인의 날’을 주제로 하여 육식이 기후위기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기후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환경을 생각하는 식습관이 중요함을 알고 실천해 보도록 운영하였다. 먼저, 학급 다모임을 통해 육식이 기후위기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고학년은 채식과 육식의 장단점을 비교하여 토론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최○○ 학생은 “지구온난화라고 하면 주로 환경 오염과 관계있다고 생각했는데, 육식도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고 많이 놀랐다”라며 “채식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학교 다모임에서는 높아진 채식 요구를 반영하여 우리가 먹고 싶은 채식 식단을 직접 구성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 급식 메뉴가 구성되는 과정에 대해 살펴보고, 영양소를 고려한 채식 식단을 소모임별로 구성하고 모든 학교 구성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하였다. 선정된 채식 식단은 다음 다채롭데이 때 제공하기로 하였다. 심○○ 학생은 “다채롭데이 때 먹었던 음식이 기후위기와 관련이 있는지 이번에 알게 되었다. 그리고 채식 식단을 짜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채소로 만든 음식이 많은 것에 놀랐다. 집에서도 부모님께 말씀드려 채식 식단을 먹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채식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대처 방안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마천초등학교에서는 채식 뿐만 아니라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학생들이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다모임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실천해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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