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초등학교(교장 황춘연)는 10월 25~26일 이틀 간 본교 4·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장경문화학교가 주최하는 2021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 사업인 `목판 문화교실 온(ON-故知新`에 참가했다. 우리 문화재를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해 그동안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책이 옛날에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떤 방법으로 글자를 찍어냈는지 등 다양한 책의 역사와 우리 조상들의 뛰어난 인쇄술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체험을 시작하였다. 첫째 시간은 옛 책의 인쇄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지금과 달리 옛날에는 목판을 가지고 책을 만들어 냈다며, 학생들은 그 과정을 배우기 위해 선생님께서 미리 준비해주신 목판에 먹을 묻히고 종이를 문지르며 글자를 찍어내는 경험을 가졌다. 마지막에 종이를 떼어내고 찍혀나온 글자를 확인할 때마다 신기함에 아이들은 감탄했다. 두 번째 시간은 옛 책을 엮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바늘과 실을 활용하여 위 아래로 실을 몇 번 왔다 갔다 하며 책을 묶어내는 활동이었다. 학생들은 풀이나 접착제 없이 바늘과 실만으로도 책이 단단하게 고정되는 것을 보며 옛 조상들의 지혜에 놀라워했다. 체험에 참가한 4학년 학생은 “전통책 만들기 체험을 하니 내가 마치 옛날로 되돌아간 느낌이었다. 다음에 박물관에서 고서를 보면 어떻게 만드는지 동생에게 소개시켜 줄 수 있을 것 같다.” 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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