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신문학회(회장 오동춘, 마천면 출신)가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축하하고 제575돌 한글날을 기념하여 제68회 짚신 시낭송회를 함양상림공원 내 사운정에서 개최했다.
서울경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짚신문학회 회원들은 10월6일 열린 짚신 시낭송회를 위해 새벽길을 나섰다. 시낭송회가 시작되기 전 함양에 도착한 회원들은 함양문인협회 회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엑스포 행사장과 상림숲을 둘러보았다. 권갑점 회장의 해설을 들으며 짚신문학회 회원들은 함양을 더욱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짚신시낭송회는 짚신문학회 부회장 임문혁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실태 목사의 기도, 애국가 4절까지 합창하며 시작됐다.
오동춘 회장은 “엑스포가 열리는 상림공원에서 함양군민을 모시고 오신 손님들과 함께 한글정신 짚신정신을 발휘하는 제68회 짚신시낭송회를 열게 되어 기쁩니다. 한글사랑, 나라사랑, 도산의 얼이 담긴 짚신정신을 이어받아 지리산 정기가 흐르는 나의 자랑스런 고향 함양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서춘수 군수는 “한글날 엑스포를 빛내주기 위해 짚신문학회에서 개최하는 시낭송회를 이곳 유서 깊은 천년의 숲 상림공원에서 개최하게 된 것에 감사드리면서 서울에서 오신 회원들을 환영합니다. 함양을 찾아오셨으니 엑스포행사장을 구경하시고 함양을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황태진 의장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춘 함양 상림숲에서 위드코로나 시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한글의 문화적 자긍심의 고취시키는 짚신문학회 시낭송회가 개최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글에 대한 자부심과 함양의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값진 체험되시길 바랍니다”라고 했다.이어 신재미 시인이 ‘신라학자 최치원’, 하난영 시인의 ‘이 강산 좋아’, 이호열 시인의 ‘황석산성에 올라서서’ 등을 낭송했다. 권갑점 회장이 ‘천왕여신의 축복’을 낭송했으며 오동춘 시인 ‘자랑스런 함양산삼’을 강이례 시인이, 김윤숭 시인의 ‘겨울은 거울이다’를 임문혁 시인이 낭송했다.
시낭송회의 마무리는 해월 채현병씨의 서예퍼포먼스로 이어졌다. 해월 채현병의 시 ‘한글날 575돌에 부쳐’를 시낭송가 강민자씨가 낭송하였으며 나희순씨가 벽강 김명호의 시 ‘함양예찬’을 낭송했다. 현장에서 완성된 서예작품은 오동춘 회장에게 전달됐다.
시낭송회는 마치고 회원들은 지리산문학관과 짚신문학기념비를 방문하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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