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하병필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는 지난 9월16일을 시작으로 국제학술회의를 진행했다.  함양산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미래가치를 발견하기 위해 진행되는 이번 국제학술행사에는 산삼 항노화 관련 학회, 협회, 기관, 생산자, 가공기업 등 국내 전문가와 해외 유명 석학 등 총 5개국 60명이(한국 49, 중국 4, 일본 5, 미국 1, 베트남 1) 모였다. 학술회의는 4개 기관·단체를 선정해 4개의 주제(산삼 한방, 산삼 항노화, 산양삼 산업 육성, 서복 문화) 총 11개 항목으로 구성하여 진행되었다.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에서 열린 학술회의가 산삼 및 항노화 산업의 정책·생산·유통 등 현재와 미래의 산업 흐름과 산삼의 성분·효능 등 학문적 이론적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학술회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참관객 사전등록제,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또한 해외 연사 및 참석이 어려운 내빈은 실시간 화상회의를 병행하고 엑스포 누리집 및 유튜브 채널(산삼TV)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었다. 녹화 영상은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김종순 엑스포조직위 사무처장은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국제학술회의를 통해 산삼의 효능에 대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고 함양이 산삼과 항노화 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함양 산양삼 경쟁력 강화’ 학술회의 산삼 한방 항노화 활성화 방안 9월16일 열린 첫 번째 학술회의에서는 (재)경남테크노파크의 주관 ‘산삼 한방 항노화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전통의학으로 살펴보는 산삼의 항노화 가치에 대한 발표와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학술회의 첫 발표자로 나선 최승훈 단국대학교 석좌교수는 ‘세계로 향하는 함양삼’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최 교수는 산양삼에 관한 논문이 세계적으로 총 115편이 발표되었고 그중 국내발표 논문이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며 학술적으로 산양삼에 대한 연구가 국내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도 산양삼 재배를 적극 장려하고 있으며 중국의 경우 백두산 야생자원 회복 프로젝트를 통해 백두산에 산양삼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산양삼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오기 전에 함양에서 세계 최고의 산양삼 브랜드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방법으로 재배지 확보 위한 지자체의 공유림과 정부의 국유림에 대한 적극인 임대 검토, 종자 공급체계 확립 필요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두 번째 발표에서는 염선규 청주필한방병원 병원장이 무대에 나와 ‘국내 한방트렌드와 치료요법’에 대해 설명했다. 염 병원장은 한의학 관점에서 산삼의 효능은 한의계 모든 학회에서 논문을 발표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삼이 항암 효과, 항산화 효과, 피부미용, 비만치료 등에서 유효한 효과를 낸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산삼의 과제로 과학적인 접근과 데이터 축적 그리고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고 많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세계인이 보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 개발 등을 말했다. 이종석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장은 ‘첨단 분석 기법을 활용한 한방소재 개발’ 주제를 통해 질량분석법을 활용한 천연물 연구개발과 이 분석법을 응용한 산양삼 연구사례들을 소개했다. 이 센터장은 과학적인 툴 활용은 산양삼의 과학화는 물론 차별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준혁 한의학정책연구센터장은 ‘한방 항노화 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주요 한의약과 항노화, 산양삼에 대한 R&D(연구) 현황을 발표했고 산양삼 연구에 대한 제언으로 국가 차원의 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적인 전략에 따른 R&D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및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산양삼을 전담할 수 있는 조직 구성과 기초연구 강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범신 CJ올리브네트윅스 AI 팩토리팀 부장은 ‘식품제조 안전관리 플랫폼 사례 소개’를 주제로 설비I/F(생산조건관리), 환경모니터링(온도, 습도 등), 실시간 Lot 추적(바코드 자동인식), 품질분석(SPC관리도), 자동창고(실시간 재고파악), 빅 데이터 분석 등 플랫폼 구성을 소개하며 사례도 함께 곁들였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박형갑 (주)씨비엔바이오텍 대표이사는 ‘산삼배양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을 주제로 산삼배양근의 생산과정과 연구결과 그리고 효능에 대해 설명했다. 또 이와 관련된 제품들을 소개하며 용량, 함량 및 원재료, 섭취방법, 제품 특징들을 하나하나 짚었다. 이날 학술회의에서는 마무리 과정으로 ‘산양삼 고부가가치산업 활성화 정책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김종진 충북테크노파크 한방산업팀 팀장, 조계만 국립경상대학교 식품과학부 교수 등이 참여하여 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노충식 (재)경남테크노파크 원장은 개회사에서 “고부가가치를 지닌 산삼이 항노화산업의 특화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산삼 항노화 국내외 연구동향과 산업화지난 9월24일과 25일 이틀간 진행된 두 번째 학술회의는 (사)한국항노화협회의 주관으로 ‘산삼 항노화 연구의 동향 및 산업화’ 주제와 관련한 참여자들의 발표가 있었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항노화 분야에서의 산양삼의 효능에 대한 국내외 연구동향과 스토리텔링을 통한 타지역 산삼과의 차별과, 기존 사포닌 연구결과의 빅데이터 활용, 기능성 화장품 개발을 통한 고부가가치 상품화 전략 등 함양 산양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안되었다. 첫 발표자로 나선 정해영 부산대학교 약학대학 석학교수는 ‘노화염증 조절을 통한 건강장수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정 교수는 여러 적정한 운동과 소식, 약물 활용 등 다양한 건강장수 전략을 소개하면서 이를 통해 노화 염증을 조절해야만 건강장수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산삼이 생로병사와 관련 과학적 규명을 통해 산업화하고 인류 건강에 이바지하는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두 번째 발표에는 최영현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의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항노화 산업전략’이 진행됐다. 최 교수는 항노화 산업의 육성 방안으로 질병 치료가 아닌 예방과 관리에 초점을 둔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수요 확대를 위해 노화기전 및 항노화 효능 입증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항노화 산업은 기존 산업분야에서 구체화되고 특화됨으로써 형성된 산업이기 때문에 기존의 산업 기반 및 역량을 더욱 고도화하고 관련 산업과의 연계 및 확대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양웅모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는 ‘항노화소재 개발 전략 및 연구사례’를 통해 골다공증과 치주질환과 관련된 항노화 제품 개발 연구사례 등을 소개했다. 정혜광 충남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함양산양삼의 피부노화 및 주름개선 효과’ 발표를 통해 피부노화 원인을 설명하고 산양삼이 아토피 피부염 개선 효능과 피부노화 및 주름개선 효과가 있다며 과학적 근거를 밝혔다. 이어서 정영철 (재)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원장은 ‘최신 항노화 기전과 산양삼의 진화’를 통해 최신 기술을 산양삼에 적용하는 방법으로 활성산소, 텔로머라제, 마이크로바이옴 등을 활용한 여러 방법론을 소개했고 조계만 경상국립대학교 식품과학부 교수는 ‘유효성분이 강화된 산양삼 제조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국내 전문가들 발표에 이어 국외 전문가 발표도 이어졌다. 노화에 대한 프리라디칼 이론의 세계적 권위자인 유병팔 미국 텍사스주립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는 ‘생활습관이 어떻게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유 교수는 microbiota(미생물)를 소개하며 우리의 육체에 존재하는 microbiota가 건강과 질병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microbiota는 우리의 영양소 섭취와 면역 시스템에 큰 영향을 준다며 나쁜 microbiota와 좋은 microbiota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날 유 교수 외에도 시모카와 이사오 일본 나가사키대학교 교수의 ‘노화에서 FoxO3의 에너지 대사 및 대사 장애 조절’, 요코자와 타카코 일본 도야마대학교 교수의 ‘산삼의 당뇨 및 당뇨 합병증 개선효과’ 등 국외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틀간 진행된 산삼 항노화 국내외 연구동향 및 산업화 학술회의에서는 ‘산삼의 항노화 연구 및 국내동향’, ‘산삼의 항노화 산업화’에 대한 패널들의 토론도 진행됐다. 윤경순 (사)한국항노화협회장은 개회사에서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국제학술회의가 산삼항노화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협회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산양삼 산업 육성과 국제 경쟁력 강화 방안세 번째 학술회의는 9월29일부터 30일까지 (사)한국산삼학회의 주관으로 ‘산양삼 산업의 육성과 국제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날 학술회의는 현재의 산양삼 산업의 방향성과 경쟁력 강화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첫 발표자로 나선 이이 충북대학교 특용식물학과 교수는 ‘산양삼의 품종육성을 위한 유전적 다양성 분석’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산양삼 재배를 위한 품종을 육성하기 위해서 고도, 위도, 모함에 적합한 유전자형이 존재하는가라는 물음으로 시작해 분자 마커 수집 및 개발, 국내 산양삼 지역별 수집, 산양삼 유전자형 분석, 토양 특성 조사 및 산지 적응성 시험지 조성, 예상 결과 등 과정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품종 선별을 통해 우수한 산양삼의 생산과 품종 선별을 통해 우수한 산양삼의 생산하고 품질을 높여 생산액 증가를 통한 농민들의 소득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진행된 정찬문 한국삼기술정보 대표의 ‘한국 산삼의 역사적 정체성’이 곧바로 진행됐다. 정 대표는 한국 산삼의 역사를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일제강점기 등 시대별로 나누어 설명하면서 국내 산삼 품질의 우수성을 크게 강조했다. 김기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임업연구사는 ‘산양삼 재배 입지환경과 생육특성 간의 상관관계 연구’ 사례를 소개하며 산양삼은 법적으로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등 외부적인 요인이 적은 만큼 이 연구사례를 통해 산양삼을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재배해야 하는지 것과 관련 재배자와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장호 KT&G 중앙연구원은 ‘산삼의 조직형태학적 특성 및 재배기술’ 주제 발표를 통해 뿌리조직, 개갑과 배생육, 뇌두 형성 등 산삼의 형태적 특성을 설명하는 것과 더불어 예정지 선정, 파종 및 이식, 배의 성장, 병충해방제 등 산삼 재배기술도 함께 소개했다. 이밖에도 이번 학술회의 주제발표에는 △중국의 산양삼 재배와 유전체 분석 △베트남 산양삼의 현황 및 유전 다양성 △중국 임하삼 재배와 육종 현황 △재배지 토양에 따른 산양삼 연근별 생육 및 진세노사이드 함량 간의 상관관계 연구 △산양삼의 면역조절 활성기능 △재배삼과 산양삼의 성분 비교 분석 △산양삼의 신경보호 및 항노화 작용 △L 카르니틴 강화 발효 산양삼 제조와 특성 등이 연달아 진행됐다. 변재경 (사)한국산삼학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웰빙, 힐링, 항노화 등 건강을 추구하는 시대에 한국 산삼 및 산양삼의 우수성과 효능을 널리 알리고 발표되는 연구결과가 산업화와 융합된다면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우리 학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10월5일과 6일에 연달아 열리는 마지막 학술회의에서는 (재)경남연구원의 주관으로 ‘한중일 서복문화와 항노화 산업의 가치 및 관광·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가 진행된다. 서복문화적 가치, 서복자원 관광 상품화 방안 등 한·중·일 관점에서 바라보는 서복문화와 항노화 산업의 가치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15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