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의 밥상 물가가 크게 올랐다. 달걀·쌀·양파·사과 등 주요 장바구니 폼목의 가격이 크게 뛰면서 추석 명절을 앞둔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전국민 88%에 25만원씩 지급된 국민지원금까지 시중에 풀리고 있어 당분간 가격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가 파악한 2021년 8월 함양지역 농축수산물 월간 평균 소매가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산물 중 당근 1kg 가격이 전년동월대비 91%(6000원)로 가장 많이 올랐고 콩 1kg 83%(8000원), 양파 1kg 69%(2900원), 배 10개 58%(4만6250원), 사과 10개 53%(3만7333원), 마늘 1kg 39%(8500원), 풋고추 100g 38%(1200원), 감자 1kg 32%(3150원), 쌀 20kg 28%(6만1000원), 파 1kg 24%(3750원), 찹쌀 1kg 11%(5000원), 상추 100g 0.5%(1500원)가 올랐다. 축산물은 달걀 10개가 78%(3530원)나 뛰었고 한우쇠고기 500g 76%(1만1317원), 닭고기 1kg 56%(6700원), 돼지고기 500g 22%(2593원), 수입쇠고기 500g이 7%(2267원) 증가했다. 수산물은 고등어 1마리 42%(2857원), 마른멸치 1kg 38%(1만9000원), 갈치 1마리 25%(9541원), 명태 1마리 5%(3450원), 김 100장 1속 4%(1100원), 오징어 10마리 0.5%(8800원) 올랐다. 반면 농축수산물중 오이 3개가 45%(1500원) 감소했고 애호박 1개 37%(1200원), 배추 1kg 31%(4000원), 조기 5마리 22%(7557원), 무 1kg 9%(1988원), 고구마 1kg은 3%(4000원) 감소했다. 8월 경남 소비자물가지수는 107.62으로 전년동월 대비 2.8%(107.62) 상승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2021년 8월 경남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농축수산물이 7.6%, 공업제품 3.3%, 서비스 1.7% 상승했다. 전기·수도·가스는 변동이 없었다. 특수분류별 동향을 봤을 때 일반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전년동월대비 생활물가지수는 3.6% 올랐고 신선식품지수는 4.9% 올랐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식재료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상태에서 지난 6일부터 국민지원금 25만원에 대한 신청 및 지급이 바로 이뤄지면서 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이에 경남도는 지난달 30일부터 9월22일까지 ‘추석 명절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도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물가안정을 위해 도의 실국본부장을 중심으로 하는 물가책임관제를 운영해 현장 위주의 물가 관리를 강화하고 시·군 현장의 대응체계 유지와 물가관리시책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가계경제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덜어 드리면서, 모두가 행복한 추석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지역물가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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