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농민회는 9월10일 함양군청 앞에서 경남농민대회 선포식을 갖고 시위를 벌였다. 농민회는 이날 선포식을 통해 “지난 4년 동안 문재인 정부 농정의 결과는 농업파탄 뿐이었다”며 “신자유주의 개방농정을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금 지구는 거대한 전환이 진행되고 있고 이 전환의 과정에서 농업,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높여내려면 신자유주의 개방농정은 즉각 폐기되어야 한다”며 “우리 식탁에 놓이는 80%의 식량을 수입하기 위해 발생시키는 탄소량을 줄이지 않고는 식량위기뿐 아니라 탄소중립도 실현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 우리 농민들은 전국 시군에서 동시다발로 신자유주의 개방농정 폐기를 요구하는 농민집회를 진행한다”며 “전환의 시대를 맞아 식량을 자급하게 하고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농정과 탄소를 흡수하는 농지를 보호하는 농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민회는 더 이상 농업을 사고파는 상품만 바라보아서는 안된다며 농업, 농촌에 대한 국가의 책임성을 높여내고 농민과 국민이 농정의 주인주체가 되는 공공농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식량주권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민회는 농민기본법 제정과 탄소를 흡수하는 농지 보전, 농업예산 편성, 쌀 값 1kg 3000원 보장 등을 요구했다. 끝으로 이들은 “우리는 오늘을 시작으로 11월17일 농민총궐기 투쟁을 성사시켜 신자유주의 개방농정을 반드시 철폐해 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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