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매개로 한 소규모 독서 모임을 다양하게 만들고 지역 내 새로운 만남과 소통의 문화를 창출하려는 <책으로수다방>이 9월 6일 ‘1기 북매니저 워크숍’을 개최하는 것으로 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함양작은변화네트워크와 마을커뮤니티공간 <빈둥>이 함께 손잡고 추진하는 이 사업은 2019~20년 <문화로수다방>에 이어 주민 간 상호 배움과 소통의 기회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지난 6일 카페빈둥에서 열린 북매니저 워크숍에는 “책은 혼자 읽는 것도 좋지만 여럿이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눌 때 울림이 더 커진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북매니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각 시(문학), 여성, 예술, 청소년, 어린이, 공공도서관 등 저마다 다른 주제의 책을 선정해 앞으로 꾸려질 독서 모임이 매우 다양할 것임을 예고했다. 북매니저는 모임에서 읽을 책과 함께할 대상의 기준을 정하고 일정 기간 모임을 안정적으로 운영해가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마을의 학습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는 주체로 역량을 강화해갈 예정이다. 이번 <책으로수다방>은 지리산작은변화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이들의 활동을 독려하기 위한 북매니저 수당과 모임 구성원을 위한 책 구입비가 전액 지원된다. 함양작은변화네트워크 김찬두 대표는 “이 같은 지원이 더 많은 독서 모임 형성과 활성화를 촉진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주민들이 함께 책을 읽고 소통하는 속에서 삶의 문제와 어려움을 해결해갈 지혜를 얻고 소소한 즐거움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책으로수다방> 1기는 현재 6인의 북매니저와 6개 독서 모임을 확정하여 회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추석 이후 9월 말부터 한 달에 걸쳐 시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2기 독서 모임을 이끌어갈 북매니저도 모집 중이다. (문의 : 빈둥협동조합 010-726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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