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소방서(서장 박길상)는 지난 29일 오후 2시 15분경 인근 행인이 ‘계곡에 사람이 빠졌다’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일가족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A(남/36세) 씨는 주말에 가족과 함께 계곡에서 물놀이 중 갑자기 내린 비로 급류에 휩쓸려 간 것으로 추정된다. 신고 지점 바위 위에 고립되어 있던 B(여/8세) 씨는 급격히 불어난 강한 물살에 접근이 어려웠지만 소방서와 유관기관의 협력으로 안전하게 구조되었다. 소방서는 익수자를 찾기 위해 소방드론을 활용해 구조활동을 펼쳤고 사고 지점 하류 600m 지점에서 A(남/36세)와 C(남/4세)를 발견하고 안전하게 구조를 마쳤다. 제일 먼저 구조된 B 씨는 모친에게 인계되었고 A 씨와 C 씨는 진주제일병원으로 이송되어 현재 건강상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계곡에 고립되었다면 스스로 탈출하려 하지 말고 신속히 119에 신고하길 바란다”라며 “계곡 방문 시 사전 기상 확인을 꼭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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