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이어서 동기감응同氣感應과 관련된 흥미롭고 놀라운 현상들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3. 형태공명장 일본의 한 섬에 사는 마칵 원숭이 중 하나가 흙이 묻은 고구마를 바닷물에 씻어 먹으면 좋다는 것을 알았고 그 섬의 원숭이들이 모두 고구마를 씻어 먹게 되었다. 그러자 얼마안가 멀리 떨어진 다른 섬의 원숭이들도 씻어 먹게 되었다.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이 정보가 어떻게 전달됐을까?. 영국의 푸른 박새가 가정집에 배달된 우유의 병 뚜껑을 부리로 쪼아 먹는 법을 알게 되자 이것이 순식간에 다른 박새들에게 전달돼 우유병 쪼는 소리가 전 유럽에 퍼지게 된 일도 있었다. 학자들은 이 같은 예를 들어 동종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형태공명장이란 연결선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를 통해 상호작용 속에 스스로 발전, 진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일부 학자들이 있다.4. 생물체의 전자파예일 대학의 버(Burr) 교수는 미세 전압 측정계를 개발, 측정한 결과 난자의 주위에 미약한 전자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전자장의 힘에 의해 수정란이 제멋대로 자라는 것이 아니라 조상의 특성을 닮은 일정한 형태로 분열, 성장한다는 게 버 교수의 주장이다. 북미산 나방에 대한 캘러한의 연구에서 그는 암나방을 찾아 날아오는 숫나방은 암컷의 성 분비물에서 나는 냄새를 맡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방사되는 미약한 전자기파를 감지하고 찾는다는 것을 밝혀냈다. 즉 숫나방의 더듬이가 분비물이 내는 전자파에 공진을 일으키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기에 멀리서도 감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편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가 시험관 속에 밀폐된 꽃가루 근처에만 가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발견됐다. 꽃가루와 직접 접촉이 없어도 거기서 방사되는 전자파(파동)에 의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모든 연구들은 생물체들이 전자파를 이용하여 교신(감응)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들이다. 한 가지 더 예를 들어보면 1997년 러시아의 일리아 로진 박사는 순수한 정제수와 단백질의 일종인 알부민을 각각 병에 담아 밀봉시켜서 나란히 붙여 놓은 뒤, 온도를 변화시켜 가면서 원적외선 스펙트럼을 측정했다. 그 결과 정제수가 알부민과 비슷한 물성을 띤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2개의 다른 물질 간에 직접적인 물질교환 없이도 서로 정보를 교환하게 하는 제3의 에너지(파동)가 존재한다는 추정을 가능케 하여 현대과학의 기반을 뒤흔든 실험으로 평가받고 있다. 결론적으로 물질의 정보가 파동적으로 서로 간에 연결될 수 있는 무언가에 의해 이동한 것이라 짐작할 수 있으며, 동기감응同氣感應의 원리와도 유사하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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