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대를 대응하기 위한 모색을 하고 자연 순환적이고 재생 가능한 삶의 방식으로 전환을 꾀하는 방법을 위해 마을주민들이 주체가 되고 소통과 협력을 일굴 수 있는 자밭-전환마을 네트워크. 경상남도 공동체활동지원 주민공모사업의 지원을 받은 자밭-전환마을 네트워크 만들기 행사가 8월26일 백전면 온배움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다함께사이좋은마을학교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추진했다. 자밭 전환 마을 만들기 네트워크 모임은 우리 지역에서 우리 상황에 맞게 무엇을 해야 할지 여러 생각을 모으며 시작됐다. 7월6일 첫 만남으로 백전, 병곡, 휴천, 함양읍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모여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무엇을 함께 공부하고 소통할지 계획을 세웠다. 8월12일 모임에서는 철학적 접근으로 인식 전환을 위해 <한 배를 탄 지구인을 위한 가이드–김영사 출판> 책을 읽고 생각과 느낌을 나누었다. 지난 8월26일에는 지구와 먹거리에 대해 다큐멘터리 함께 보고 지구에 닥친 위험과 먹거리 사이의 문제를 조명하고 그에 대한 느낌과 생각을 나눴다. 환경 다큐멘터리 <씨스프라시(Seaspiracy)>(2021)와 <더 게임 체인저스(The Game Changers)>(2018)의 요약영상을 본 후 각자의 관점을 나누다보니 다양한 인식을 만날 수 있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으로 각 가정에서 정기적으로 채식밥상을 실행하고 요리법을 나누는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인증 샷을 남기고 공유하고 우유팩 등을 모으고 주변에 알리는 등 실천행동들이 우리가 사는 지역에 조금씩 더 퍼져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모임은 앞으로 △에너지에 관하여 책 읽기 △실천방법 탐구로 실천자 초청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를 준비한 다함께사이좋은마을학교 사회적협동조합 2017년도에 함양육아모임과 백전초등학교 학부모회, 마을학교 공부모임에서 활동을 하고 있던 구성원들이 조합을 꾸렸다. 보다 체계적인 마을학교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마을교육공동체 학습모임을 조직한 것이다. 1년간 마을과 교육에 대한 학습과 토론을 지속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경남교육청 학교 협력형 마을학교 지원사업에 공모하여 마을학교 사업을 수행했다. 올해는 사회적협동조합 ‘다함께사이좋은마을학교’로 경상남도 함양군 백전면을 중심으로 마을주민들과 백전초등학교 학부모, 인근 지역의 주민들, 함양마을교육공동체 사랑방, 청소년 마을학교 사이 등이 어우러질 수 있는 다함께, 사이좋은,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려는 목표를 갖고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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