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엑스포를 앞두고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6개 분야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대부분의 분야에 상위권의 성적을 받았다. 행안부는 지난해 안전통계를 활용해 산출한 지자체별 교통,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 안전지수 평가 결과를 지난 2월 공개했다.
이번 2020년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함양군은 6개 분야 중 2019년 대비 4개 분야의 등급이 올랐다. 4등급이었던 교통,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분야 모두 2단계 오른 2등급을 받으면서 그동안의 하위권에 가까웠던 함양군의 안전 현황이 많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화재 분야에서는 2019년도와 같은 3등급을 유지했고 범죄 분야는 1단계 낮은 3등급을 받았다.
인근 지역인 거창군의 경우 교통 4등급, 화재 2등급, 범죄 4등급, 생활안전 1등급, 자살 3등급, 감염병 3등급을 받았다. 산청군은 교통 1등급, 화재 4등급, 범죄 2등급, 생활안전 5등급, 자살 3등급, 감염병 3등급을 받았다.
경남도 전체 평균 지역안전지수는 교통 2등급, 화재 3등급, 범죄 3등급, 생활안전 2등급, 자살 2등급, 감염병 3등급으로 나타났다. 도내 분야별 1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산청군(교통), 거창군(생활안전) 2곳이다. 최하위인 5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밀양시(교통, 화재), 하동군(화재), 합천군(화재), 산청군(생활안전) 3곳으로 확인됐다.
지역안전지수는 지역별 안전 수준을 분야별로 계량화한 수치로 행정안전부가 해마다 직전년도 안전 관련 주요통계를 바탕으로 산출한다. 등급간 비율은 전국 지자체 분야별 표준편차를 고려해 1~5등급으로 부여, 도시와 농촌의 특성을 고려 시·도, 시·군·구로 그룹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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