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되어 한 달 만에 3명이 사망했다는 베트남 소식을 접했습니다. 죽음은 본래 누구와도 나눌 수 없는 외로운 여정입니다. 이제 팬데믹의 가장 무서운 것은 친척의 이별, 사회의 모든 소통 차단뿐만 아니라 감염자와 사망자를 외로운 상황에 끝까지 몰아넣는 것입니다. 2020년 베트남 사람들, 특히 호치민시 사람들은 전 세계에서 이러한 고독한 죽음을 목격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죽음이 아직 멀었던 전염병이 잘 통제되는 국가에 사는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2021년 8월 현재 상황은 다릅니다. 호치민시의 모든 사람들은 이제 골목에 번지고 있는 코로나19 때문에 죽음의 그림자를 느끼며 언제든지 집에서 코로나가 ‘폭발’ 할 수 있습니다. 반달 이상 계속해서 호치민에 거주하는 탄씨의 가족들은 애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탄씨에게는 2세와 5세의 두 자녀가 있습니다. 탄씨의 아내는 세 번째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습니다. 2021년 7월 초에 탄씨의 아내는 병원에서 진통을 겪었습니다. 이곳은 탄씨와 아내 모두 코로나19 양성이며 아기가 태어나고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었습니다. 바로 가족 구성원의 테스트 결과는 5세 첫 번째 아이는 양성이고 2세 아이는 음성이었습니다. 따라서 첫 번째 아이는 병원에서 어머니와 함께 치료를 받았습니다. 탄씨는 호치민시 베트남국립대학교 기숙사에 격리됐었습니다. 한편 다른 지역의 탄씨의 장모는 코로나19 확진된 구역인 한 전통 시장에 갔기 때문에 코로나 테스트도 2번 했었으나 음성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장모는 열이 났고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코로나19로 인해 7월 12일에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병원에서 사망했습니다.아이를 잃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장모가 돌아가셨고, 탄씨는 친어머니에게 집에서 오셔서 2세 둘째 아이를 돌봐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며칠 되다가 탄씨는 어머니와 연락이 되지 않자 보건소 담당 직원에게 부탁해서 집에 가보라고 했더니 피곤해 보여서 응급실에 데려갔습니다. 병원에서 아이의 할머니는 코로나19에 양성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2일 진료 후 병원에서 사망했습니다. 탄씨는 롱안성에 계시는 장인에게 집에 오셔서 둘째 아이를 돌봐달라고 부탁했습니다. 7월18일의 빠른 검사 결과 둘째 아이는 코로나19 양성이었습니다. 아이가 빠른 검사에서 양성이었으나 아직 RT-PCR 검사를 받지 않았고 아이 외할아버지의 첫 검사결과는 음성이었습니다. 현재 호치민시에서 확진자가 아주 많아서 RT-PCR 검사 결과가 양성이어야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보건소 담당 직원은 아이의 외할아버지와 손자를 자주 들여다보았습니다. 가족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어려움을 적극적 지원했습니다. 반 달 만에 탄씨의 가족은 코로나19로 두 어머니를 모두 잃었습니다. 탄씨의 형제 중 두 명과 많은 친척들도 양성이며 호치민시의 격리 병원에 있습니다. 탄씨의 남동생은 양성이고 한 병원에서 격리되어 있었고 누나와 남편, 한 살 아이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가 다른 병원에서 격리되었습니다. 아이의 외할아버지는 “정확히 얼마나 많은 친척들이 코로나19 양성인지도 몰랐고 동시에 확진이 된 가족들이 혼란에 빠졌는지 몰랐다”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많은 사이트에서 탄씨 가족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같은 기사에는 탄씨의 전화번호와 정확한 집 주소가 게재돼 두 아이를 위한 식량 기부와 구호를 촉구하고 있었습니다. 탄씨의 둘째 아이를 돌보는 장인은 눈물을 흘리면서 “많은 이웃과 사람들이 도와주어서 정말정말 감사드린다”고 하셨습니다. 이 가족이 너무 안타깝게 여긴 보건소 담당 직원은 탄씨와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 탄씨는 “현재 아내와 5세 아들의 건강은 여전히 ​​안정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가족들도 기침과 발열 등 심각한 증상을 보였으나 현재 회복 단계에 있습니다. 탄씨는 “다시 한 번 더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집에 갈 수 있습니다. 아내와 5세 아들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조만간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지금 가장 걱정되는 것은 2세 둘째 아이의 상황입니다. 아이가 RT-PCR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오면 부부 중 한 명이 병원에 가서 돌봐야 하는데 혼자 둘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또한 지난 며칠 동안 가족이 너무 많은 고통을 겪었고 부부의 심리가 여전히 매우 혼란스럽고 당혹스러웠다고 했습니다. 탄씨는 이제 우리가 이 단계를 통과하는 것 외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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